“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도 한의사 역할 확대돼야”

기사입력 2018.05.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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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증 고혈압당뇨 한방치료 만으로도 관리 가능

    만성질환 관리, 우리 스스로 큰 역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최혁용 회장, 경남지부 보수교육서 정책설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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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내과질환의 임상적 데이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8일 창원 마산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열린 경상남도한의사회(이하 경남지부) 보수교육에서 한 회원은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에게 이 같이 주문했다.

    이날 경남지부 보수교육을 맞아 열린 한의협 정책간담회에서는 첩약 건보를 비롯한 여러 한의계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일선 회원들 간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혁용 회장과 손정원 보험이사의 설명으로 진행된 제43대 집행부의 회무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에는 일선회원들의 당부와 질문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임기 동안 단기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과 장기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을 잘 구분지어 회무에 임하시길 바란다”면서 “첩약 보험을 약사와 같이 하더라도 한의사가 잃는 것 보다 얻는 게 더 크다는 점을 다른 회원들에게도 잘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한 회원은 “당뇨병과 같은 내과질환에 있어 양방보다 한방이 더욱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근골격계 질환 외에는 한방 영역이 많이 축소된 것도 사실”이라며 “이들 내과질환의 임상적 데이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2012년 고혈약, 당뇨병 만성질환관리제의 한의사 참여를 위한 TF가 열렸다. 그때 제가 TF의 멤버로 들어갔었다”면서 “그 당시 복지부와 협회가 만성질환관리제 한의사 참여에 어떻게 카테고리를 잡았냐면 경계 고혈압, 진단 6개월 이내인 경증 고혈압, 조기 고혈압 이 영역에서는 오로지 한방으로만 관리가 가능하다고 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국과 미국의 논문들도 가져왔다. 또 중증 고혈압도 한방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고 봤었다. 고혈압 환자가 1000만명이고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이다”며 “그리고 지금 혈압약과 당뇨약이 전체 의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때도 내당형 장애에 대해서는 한의사가 단독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경증 당뇨병도 한의사 단독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며 “중증도나 중증 인슐림 펌프를 차고 다니는 경우에도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이 같은 모형을 만들어서 한의사도 혈압, 당뇨 관리에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당시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일차의료에서 한의사가 통합의사로서의 주치의 역할을 할 때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최 회장은 “(권한을 부여받는다는 것이)물론 국가 입장에서 행정을 다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 주장을 하는 건 의미가 있다”면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첫 단계로 중요하다. 우리가 한의약만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서는 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만들고 있다”면서 “우석대 장인수 교수가 진행하고 있다. 표준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해서 한의사가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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