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기 회장 “의와 약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 회원들 권익 신장에도 초점”
대한한약협회(회장 유상기)가 24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웨딩헤너스 5층에서 제11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한약의 보건의료 제도권 진입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총회에 앞서 대한한약협회는 유구한 문화민족의 후예로서 조상들의 슬기와 얼을 되살려 한약 문화를 꽃 피우고,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을 약속하는 한약업사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유상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은 5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사람들의 질병과 면역을 담당해왔고, 근대에 이르러 과학에 편승해 현대의학과도 어울려 발달해가는 과정 속에 있다”며 “이 어려운 과정에서 의와 약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환자의 진료 투약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보호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한의정책을 위한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약사회와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축사에서 “먼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대한한약협회가 제11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재 대한한약협회가 후배 양성이 되지 않는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한약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이 사회를 위해 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국가 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이 한의약임을 강조하며 “한의약은 세계 천연물유래 의약품의 보고로서 주목받고 있고, 이를 발판삼아 한의약 산업 역시 국가 경제를 이끌어나갈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 그리고 대한한약협회가 함께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세계 의약계를 주도해나가 국민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노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도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는 한의약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가족이다.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고, 힘을 합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손재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 상임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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