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지원에 한의계 ‘동참’

기사입력 2022.03.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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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한의사회 강서원 국제이사, 재해민 40가구 대상 한의의료봉사
    자생의료재단, 산불피해 복구 기금 5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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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경북 산불피해를 입은 재해민들의 회복을 돕고자 한의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한의사회에 따르면 강서원 국제이사는 지난 20일 강원도 동해시 산불 재해민 임시 숙소를 찾아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피해 당시에도 한국도로공사속초연수원 등 재해민 숙소 4곳을 돌아다니며, 재해민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강서원 이사는 “대부분 어르신들이어서 여기 저기 아프신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었다”며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불안 초조 떨림 불면 등 정신적인 충격을 겪은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많은 단체들이 재해민 어르신들을 돕고 있는 만큼, 이 분들이 혼자가 아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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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앞서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8일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와 경상북도한의사회는 지난 10일 산불 복구에 힘을 쏟고 있는 울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격려와 함께 약 2000만원 상당의 쌍화탕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조덕래·조현정(보생조한의원) 부녀 한의사가 경북 울진·강원도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강원도한의사회와 한풍제약은 지난 14일 동해·삼척 지역 산불 재해민들을 위해 한의약품 1000포를 전달한 바 있다.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산불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재해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기탁이 지역 재해민들의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4일부터 13일까지 강원·경북지역에서는 담뱃불로 추정되는 산불로 인해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지역에서 약 2만923ha의 임야가 소실됐다. 재산피해는 최소 약 2조5000억 원이었으며, 6482명의 재해민이 발생했다. 동해시 같은 경우 50가구가 전소됐고 삼척시는 10가구, 울진군의 경우 200가구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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