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어려운 ‘만성신부전증’, 70대 29.4%로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22.03.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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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진료인원 25만9694명…총진료비 2조2449억원으로 나타나
    건보공단, 2016∼2020년까지 만성신부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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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10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만성신부전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은 ‘16년 19만1045명에서 ‘20년 25만9694명으로 6만8649명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은 11만7449명에서 16만1138명으로 37.2%가, 여성의 경우에는 7만3596명에서 9만8556명으로 33.9%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20년 기준 만성신부전증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가 29.4%로 가장 많았고, 60대 23.8%, 80세 이상 22.0%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남성은 70대(29.7%), 60대 25.2%, 80세 이상 19.1% 등의 순으로, 여성의 경우에는 70대 28.9%, 80세 이상 26.7%, 60대 21.6% 등의 순이었다. 

     

    7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박경숙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는 “만성신부전증은 노화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진행이 주요 원인”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인구가 증가하고, 65세 이상의 고혈압 및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70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증가를 야기시켰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만성신부전증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0년에는 506명으로 ‘16년 376명과 비교해 34.6% 증가했으며, 이 기간 남성은 461명에서 626명으로, 여성은 291명에서 385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만성신부전증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2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에는 80세 이상이 50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 역시 80세 이상이 226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1조6939억원에서 ‘20년 2조2449억원으로 ‘16년 대비 32.5%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7.3%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20년 기준 성별 만성신부전증 질환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27.1%(60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6.8%(6012억원), 50대 17.1%(3834억원) 등의 순이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은 60대가 28.3%(3642억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70대가 27.7%(2648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6년 886만7000원에서 ‘20년 864만4000원으로 2.5% 감소했으며,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818만8000원에서 799만5000원으로 2.3%가, 여성의 경우에는 995만원에서 970만5000원으로 2.5% 각각 감소했다. ‘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0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40대 1042만원, 60대 971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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