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자동차보험 TF, 한의자보 효율적 운영방안 논의
정부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의 지속적인 인상 문제를 해결키 위해 상급병실입원료 지급기준 변경, 진료수가기준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는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중앙회 보험위원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참여하는 ‘자동차보험 TF’를 구성·운영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자동차보험 TF(위원장 손정원)는 지난 5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정부 및 관련 단체와 진행된 논의상황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자동차보험의 효율적인 운영 및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손정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심평원을 비롯한 정부 및 관련 단체에서의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개선 움직임이 급박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지난해 9월 접수분부터 의원급에서 청구한 상급병실료에 대한 집중심사가 진행되는 등 회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그동안 어떠한 논의들이 오갔는지와 현재까지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대처해 나갔으면 하는지에 대한 일선 지부에의 의견을 청취고자 급박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중앙회에서는 회원들에게 가장 최선의 길을 선택하겠지만, 이를 이해해주고,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한의사 회원들에게 최선의 길과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한의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급 상급병실료 입원료 지급기준 개선과 관련해 한의계 및 국토부, 심평원, 자보심의회, 의협, 병협, 손보협 등과 진행된 경과 및 개선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의 자동차보험에서 명확한 심사기준 없이 삭감되거나 인정받고 있지 못한 불합리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손 위원장은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원급 상급병실료 개선안과 관련된 한의협의 의견을 정리해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하겠다”며 “더불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의 자동차보험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요청,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진료환경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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