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서비스 이용↓ 감염 불안↑

기사입력 2022.02.24 13:5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복지부,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발표
    5년 전보다 보건의료제도 신뢰도는 ↓ 만족도는 ↑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줄어든 반면, 감염 불안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악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하기 위해 2017년도 최초 작성한 이래 5년째 이어오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과 관련해 지난 1년(’20.7.~’21.6.)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54.1%, 입원 1.6%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해 대비 각각 6.7%p, 1.9%p 감소한 수치다. 


    입원환자 중 10.4%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입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인구 78.6%, 50대가 61.5%가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특히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1분위)에서 의료이용이 많은 편(외래진료 67.4%, 입원진료 3.4%)으로 확인됐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은 23.5%로 2020년(25%)에 비해 1.5%p 감소했으며 93%가 외래서비스를, 4%가 입원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에 불안감을 느낀 경우는 외래진료 31.2%, 입원진료 31.6%로 이전해 보다 각 16.5%p, 13.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외래진료)'와 관련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 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020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의사의 알기 쉬운 설명이나(88%, 전년대비 3%p↓) 질문 기회 제공(배려)(88.3%, 0.3%p↓) 등에 대해 이용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담당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93.4%,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8%,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8.3%, ‘불안에 대해 공감함’ 81%로 2020년에 비해 각각 응답한 비율이 1.7%p, 3.0%p, 0.3%p, 1.7%p 낮아졌다.


    ‘검사나 치료 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9.2%, ‘의사와 대화 시간이 충분함’은 81.4%로 2020년에 비해 각각 1.6%p, 6.3%p 높아졌다. ‘추후 치료계획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함’은 89.8%로 나타났다.


    진료대기와 관련, 외래진료를 예약 없이 당일에 받은 경우는 71.6%로 전년에 비해 1.9%p 증가, 희망일에 예약해 받은 경우는 27.5%로 1.5%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일 평균 대기시간은 14.6분으로 전년에 비해 2.6분 단축됐다.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치료 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93.4%, 외래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는 응답은 91%로 나타나 2020년에 비해 각각 1.9%p, 1.4%p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입원진료)'와 관련해서는 모든 면에서 이용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7%로 2020년(94.0%)에 비해 3%p 높아졌다.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에 대해서는 95.2%, ‘검사나 치료 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에 대해서는 92.8%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2020년에 비해 각각 3.4%p, 6.5%p 높아졌다.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95.3%), ‘입원 중 의사와의 면담이 용이함’(89.4%),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함’(86.2%)에 대한 응답비율도 2020년에 비해 각각 5.2%p, 4.8%p, 2.9%p 높아졌다


    입원진료를 예약 없이 당일에 받은 경우는 43.3%, 희망일에 예약하여 받은 경우는 49.2%로 전년에 비해 각 1.1%p 감소, 0.9%p 증가했다. 


    입원을 대기한 경우, 대기기간은 평균 6.3일로 전년에 비해 5.3일 감소했다.


    입원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중 치료 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95%, 입원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는 응답은 98.4%로 나타나 2020년에 비해 각각 6.5%p, 10.3%p 증가했다.


    '보건의료제도 인식'과 관련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46.3%로 전년에 비해 6.6%p 증가했다.


    만성질환자 중 40.7%가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를 알고 있으며,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19년(27.5%)에 비해 13.2%p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67.4%로 2017년(68.3%)에 비해 0.9%p 낮아졌지만,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68.9%로 2017년(61.5%)에 비해 7.4%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경험.JPG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