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의원, 코로나 시국서 한의사 소외 공감
부천시한의사회, 서영석 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가 17일 부천시한의사회관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감염관리에 한의사들의 참여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범석 회장은 현행 감염병관리법에서 한의사들의 감염병 진단치료에 대한 의무와 권한을 규정하고 있음에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의사들의 참여는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에 대응할 의료인력이나 시설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질병청에서 마련한 방역지침에 한의사는 없다는 이유로 한의사들의 참여가 가로막혀 있다”며 “일일 확진자 10만 명을 목전에 둔만큼 정치권이 나서 관련 지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동네 병․의원 검사 치료체계 참여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참여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 △역학조사관 채용 등에 있어 한의사들의 참여를 제시했다.
권선우 이사는 “코로나19 검사 치료체계가 발표되기 전 복지부와 한의사들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논의 단계에서 배제되고 말았다”면서 “하지만 감염병예방법에서는 한의사는 감염병 진단 치료에 대한 의무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실제 일선 보건소도 한의사들을 역학조사관이나 검체채취 업무에 참여시키고 있음에도 정작 일선 한의사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검사․치료 시스템에서 돌아가고 있는 부분에 우리가 참여해서 최대한 부담가지 않게 도와주겠다는 것”이라며 “한의학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닌 의료계의 인력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인 만큼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영석 의원도 코로나 대응에 있어 한의사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정책적인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다만 이번 방역체계를 개편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일선 의료기관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부분에서 방역당국도 조심스러워 한다. 정부도 탄력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동네 병의원까지 다 확대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능간의 갈등은 한 두 해의 문제는 아닌 만큼 지속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부천시 한의사 방문진료사업과 관련해서도 서 의원은 “1000만 고령인구기 눈앞에 와 있는 상황에서 방문진료, 통합진료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일 것”이라며 “치료에서 예방, 관리 중심으로 갈텐데 여기서 한의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도적 정책 마련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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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으로 관리하는 생활 속 건강관리 비법은?”[한의신문] 철원군보건소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한방으로 관리하는 생활 속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매달 한의학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학 건강정보는 건강증진 전문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제공하는 ‘경혈지압법’으로, 이번 회는 마지막 제3탄 두통과 화병 관리에 도움되는 경혈지압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가장 빈번하게 느낄 수 있는 두통의 자가 관리와 활동량이 떨어지는 계절인 겨울을 맞아 우울감 등 화병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경혈지압법으로 주민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승민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건소는 다양한 건강정보와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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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 및 지부장 선거 등 논의[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22일 지부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올해 결산 및 정기대의원 총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주지부는 △회무 경과의 건 △예산 정산의 건 △사업 경과의 건 △내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보고했다. 제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출산여성 한약 지원사업’을 통해 △1차 486건 △2차 380건의 지원을 달성(11월30일 기준, 3차 정산 예정)했으며, 내년도 사업에선 도지원금 10만원·참여 한의원 5만원 할인이 각각 적용되도록 제주도 복지정책과에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사업 관련 도지원금은 5년간 동결, 이에 제주지부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도지원금 10만원 상향을 이끌어냈다. 또한 올해부터 실시한 취약계층 재가장애인 대상 무료 한의진료 사업인 ‘한방 이음 사업’에는 33명의 회원이 참여해 대상자 60명에게 총 323회의 진료를 실시했는데 1차에서 회원 17명이 대상자 29명에게 160회 진료를, 2차에선 회원 16명이 대상자 31명에게 163회 진료를 시행했다고 보고됐다. 특히 제33대 제주지부장 선거와 관련해선 올해 말 선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초에 일정 등을 공고하기로 했다.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는 내년 2월22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2025년 지부 보수교육은 5월24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키로 했으며, 오는 12월6일 제주시 관내 식당에서 송년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한의계 및 지부 발전에 기여한 회원 표창 선정의 건에서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2명), 도지사 표창(2명), 지부장 표창(5명)을 각각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날 현경철 회장은 “제주도의 저출생·초고령화에 따른 올해 지원사업에 정말 많은 회원들의 참여해 성공적인 진행과 더불어 단결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의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료대란으로 도민들의 질환 관리 및 필수의료 공백까지 그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제주지부는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도민 돌봄과 지원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현경철 회장, 강준혁 수석부회장, 문창민 외무부회장, 최우석 내무부회장, 고대호 보험이사, 고태현 약무이사, 이창승 재무이사, 박주형 학술이사, 양윤영·김남훈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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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대학, 한방병원 물리치료시스템에 ‘큰 관심’[한의신문] 창원 당당한방병원(병원장 김병진)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전문대학 방문단(단장 부이 광 팅)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의료시스템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베트남 하노이전문대·하노이폴리텍대·베트남체육병원 등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단체로, 특히 하노이전문대는 건강·기술·경제 분야 직업교육기관으로서 매년 다수의 물리치료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병진 원장, 오재섭 인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를 비롯해 부이 광 팅 단장(하노이전문대학 이사장), 레 당 호안 방문단 고문, 이시형 CUBE H&E 대표 등이 참석해 물리치료 교육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우리나라 한의 물리치료 시스템에 큰 관심을 나타낸 부이 광 팅 단장은 “베트남에는 아직 물리치료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교육과 시설, 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화된 물리치료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베트남 의료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진 원장은 “병원의 물리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에 큰 감사를 드리며, 한의사·의사·물리치료사의 협진 등 병원만의 차별화된 치료시스템이 베트남에도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 당당한방병원 지난 2022년 7월 베트남 하노이폴리텍대학·베트남체육병원·CUBE H&E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학술·연구 관련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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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진료,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의신문] 한의 진료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한의학은 국내외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의료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기술 발전과 전세계적인 고령화,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10조 4113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향후 2029년에는 15조 4277억 달러로 연평균 6.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619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으며, 2029년에는 3026억 달러로 연평균 9.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의 글로벌화, 의료관광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며 고부가 가치 산업인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활성화하고자 했다. 이에 같은 해 의료법을 개정해 외국인환자유치 행위를 허용하고, 2016년에는 의료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의 권익 및 국내 의료이용 편의 증진을 지원해 외국인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내용으로 ‘의료해외진출 및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또한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유치 지원 종합계획 1차(2017-2021), 2차(2022-2026)에 걸쳐 수립하였으며 2023년 외국인환자유치 활성화 전략(2023.5.29.)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 방안(2023.6.5.)을 발표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료서비스)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23년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가 60.6만 명까지 증가해, 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 49.7만 명 대비 21.8%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한의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023년 1만 8356명으로 전년 대비 311.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관광 회복이 본격화된 가운데 피부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진료 분야다. 국적별로는 일본 환자가 18만 7711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 수의 31.0%를 차지했고, 중국, 미국, 태국, 몽골,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과 대만 환자는 각각 762.8%, 866.7%라는 폭발적 증가율을 기록하며, 한의 진료와 피부·성형 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성과는? 한의학의 해외 진출 역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수한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해 진출 과정에 소요되는 사업 추진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사전 사업타당성 조사 → 사업 계획 수립 → F/S 현지법인 및 병원 설립·설계·건축 인허가 → 인력 채용·교육 → 홍보 마케팅 → 확장·이전 등각 진출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경우 진출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당 국가의 현지 파트너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의료기관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19개 해외 진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일본에 한·양방 의료센터를 개설해 한의약 및 의료기기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2년에는 카타르에 한국의료센터(Korean Medical Center)를 설립해 침, 뜸, 부항, 추나 등 한의 진료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분야별·권역별 GHKOL(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전문 위원을 구성하여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총 249건의 해외 진출 컨설팅이 지원됐으며, 대표적으로 캐나다에 진출한 피트니스한의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의 진료의 강세는 한국 의료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 발전과 의료 서비스 품질을 결합한 한의 진료의 모델은 국제적 신뢰를 얻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의료관광과 한의학의 글로벌화는 향후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를 뒷받침하며, 한국 한의학은 세계 의료시장에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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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한의원 “청소년들의 꿈, 응원합니다∼”[한의신문] 인천 연수구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병철·박인규)는 21일 옥련한의원(원장 안세승)이 지정한 기탁금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옥련한의원이 지정한 기탁금 50만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교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인 중학생 2명에게 전달됐다. 옥련한의원은 수년째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우리 동네 주치의 사업’을 통해 무료 한의진료를 제공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한 학부모는 “가장의 갑작스러운 수술과 실직으로 생활이 어려워져 자녀 교육에 큰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인규 위원장은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옥련한의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되어 이들이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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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한의사회,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간담회 실시[한의신문]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22일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서구 유관부서 공무원들도 함께 배석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강서구한의사회는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치매)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 △건강 임신 지원사업 △허준축제 및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이동석 강서구한의사회 치매사업단장은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에서 한의 의료서비스의 효과가 크지만, 예산 부족으로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 예산의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 결과 및 임상적 효과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치매 관련 한의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확대 및 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강서구 조례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병주 재무이사는 “현재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은 산부인과전문의 진단서 첨부 의무화 및 한·양방 동시 수혜 금지 등과 같은 제한적인 조건으로 인해, 이미 수차례 양방 인공수정이 실패한 경우 등 조건이 어려운 대상자들만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담당부서에서도 이같은 제한적인 조건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공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재무이사는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홀성화를 위해 한약 투여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지 치료와 임신 지원 치료를 병행하거나, 또는 이미 임신 가능성이 확인된 사산·유산자 지원 및 기 출산자의 임신 지원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등 보다 폭넓은 지원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김경태 회장은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포괄적인 건강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사산·유산자의 트라우마 치료 및 임신 지원, 정상 출산자에 대한 임신 지원 등을 위한 강서구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태석 법제부회장도 올해 초 서울시 난임 지원 조례 개정에서 ‘사산 및 유산자 지원’이 포함된 사례를 언급하며,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한의사회는 강서구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 및 글로벌 홍보 등 강서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튜버와 블로거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fam tour)’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경민 학술이사는 “‘퍼밀리어리제이션 투어(familiarization tour)’의 줄임말인 팸투어는 일종의 사전답사여행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자, 사진작가, 블로거, 유튜버, 협력업체 등을 초청해 관광, 숙박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기존에 큰 병원에 수술환자 유치 등의 일회성 단순 홍보 이벤트보다는 진료 및 시술 후에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한의 미용시술 체험과 지역문화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강서구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있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서구보건소 의료관광특구지원팀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영 보험부회장은 “수년간 허준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한의 의료 지원사업들의 기획과 실행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의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강서구보건소의 신규 한의사 채용 시 허준축제와 지역보건사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허준축제 활성화와 관련 김경태 회장은 “한·양방 협력 모델은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와 허준축제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조상현 총무부회장은 강서구 시설관리공단의 현수막 게시대를 활용한 홍보 지원을 요청하며, 구민 홍보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강서구한의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민의 건강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강서구한의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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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 반드시 완수…‘2차 실행방안’도 발표 예정현재 윤석열 정부는 저출생 대응 포함,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1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5가지 개혁 중 3가지가 보건복지부와 연관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년 반 성과로 △필수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상생의 국민연금 개혁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총력 대응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를 꼽았다. 먼저, 지역·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 정책수가 신설 등 지불제도를 개편하고, 올해만 중증·응급 등 필수 의료에 1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2028년까지 국가재정 10조원에 건강보험 20조원 이상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7년 만에 의대 모집인원을 1509명 확대했고, 간호법 제정으로 진료지원 간호사를 제도화했다. 광역광역응급의료상황실 도입 등 응급의료 이송·전원 체계를 강화하고, 중증진료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착수해 현재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90%인 42개 상급종합병원의 참여를 이뤄냈다. 아울러 상생의 연금개혁을 위해 21년 만에 단일 연금개혁안을 마련했다.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명목소득대체율을 40%에서 42%로 인상하는 것이 주 골자다.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난임 시술 지원 횟수 확대 및 45세 이상 본인부담률 30%로 인하, 지자체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소득·연령 기준 폐지 등의 노력으로 지난 7월과 8월에는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증가세를 이뤄내기도 했다.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를 위해 3년 연속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고로 인상했고, 생계급여 선정기준도 상향했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 100만 개 돌파, 출생통보·보호출산제 시행 등의 성과도 거뒀다. ◇ 의료인력 확충 등 의료개혁 추진 보건복지부는 2년간의 성과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인력 확충을 내세웠다. 복지부는 현재 지역·필수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강화 등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우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대 정원을 27년 만에 확대했다. 또한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올해 1~8월 1조20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고, ‘간호법’ 제정과 더불어 소아진료체계를 강화했다. 저출생 위기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복지부는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2023년 부모급여를 도입했고, 2024년에는 0세의 경우,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첫만남이용권의 경우, 기존에는 출생순위와 무관하게 2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강화했다. 난임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역시 올해 시술 별(신선/동결배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급여 적용 횟수를 21회에서 25회로 확대했다. ◇ 현실화된 尹 정부 의료복지 정책은? 정부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추진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1509명 확대했다.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투자 강화로, 흉부외과 등 고난도·고강도 분야의 수가를 집중 인상하고, 지난해 말 지역·안전 등 분만 관련 정책수가를 신설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경우 2022년 8개소에서 올해 12개소로 1.5배, 달빛어린이병원은 2022년 35개소에서 올해 97개소로 약 2.7배 확대해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완화했다. 또한 저출생 대응 강화를 통해,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는 혼인 건수 역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9년 만에 합계출산율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단일안 발표와 대국민 홍보·소통을 통해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2024년 9월)에 따르면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에 동의하는 국민 비율이 79.7%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자복지 확대로 빈곤 사각지대를 완화하고, 최저생활 수준을 높였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9월 기준 265만 명으로 2022년에 비해 약 26만명 증가했으며, 생계급여액은 4인가구 기준 2022년 153만 6000원에서 올해 183만4000원으로 월 29만8000원 인상됐다. 6년 만에 노인일자리 단가를 인상해(공익형 27→29만원, 사회서비스형 71만3000→76만1000원)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에 기여했고, 567명의 위기임산부 상담과 보호출산(33명)을 통해 아동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 향후 의료개혁 방향은? 정부는 앞으로 지역 간 의료격차, 필수의료 기피, 비급여 시장 팽창 등 그간 의료체계 고질적 병폐에 대한 지적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임시 처방이 아닌 구조적, 근본적 개혁에 나설 예정이다. 의대 증원 등 의료인력 확충을 기반으로 의료체계 정상화와 질적 성숙을 견인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구조개혁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함께 총 30조 원 이상의 재정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지난 8월 개혁의 실마리를 마련할 4대 개혁과제 중심으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1차 실행방안에 따라 먼저 역량 있는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 시스템을 제도화하여 수급 정책의 전문성과 수용성을 제고하고, 전공의 수련 3대 혁신 등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지역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희귀질환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지역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여 지역완결 의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필수의료에 대한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 저보상된 필수의료 3000여 개 수가를 인상하여 2027년까지 필수의료 분야 저수가를 완전히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환자에게는 충분하고 신속한 권리구제와 의료진에게는 안정된 환경에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상체계 강화 및 의료분쟁조정제도 공신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최선을 다한 진료를 보호하는 형사 체계 법제화를 통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효과적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비급여·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완화를 위한 입법 등도 연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연내 발표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는 지역의료 강화,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의료사고 형사 특례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쟁점과 이견이 큰 과제들은 공론화 과정과 현장 의견수렴 등 의료개혁 특위 논의 기반으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부 이행방안 마련 과정에서도 각계 단체와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용성이 높고 이행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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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한의사회, 전진숙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22일 넝쿨채에서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과 한의 관련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광겸 회장은 노인정액제 구간 및 요율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노인정액제는 지속적인 물가 및 수가 인상에도 변경되지 않아 일차의료기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농촌 지역의 경우 대다수 환자층이 65세 이상 노년층인 만큼 정액제 구간 개편은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본인부담금과 관련해선 “방문진료 대상자는 돌봄이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우신 분들이 많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이 다수”라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노인정액제로 의원급 외래진료시 2000~5000원대를 부담하다가 30000원대의 비용을 부담하게 돼 방문진료를 선뜻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건강보험 대상자의 방문진료 본인부담율을 15~20% 수준으로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만이라도 본인부담금을 15% 수준으로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김 회장은 또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의 한‧양의 간 차이도 해소해야 한다”고 밝히며, 한‧양의 간 수가 격차 및 한달 진료 가능 인원 수의 차이 등의 자료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혈액검사‧소변검사 등의 진단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건의한 김 회장은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수치화돼 추출되는 혈액검사 및 한의 진료 후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단순 소변검사는 한의사가 사용 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있었다”며 “하지만 건강보험이 보장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환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도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혈액‧소변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의료법 의료인의 임무에 대한 개정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의대 증원, 지역‧필수‧공공 의료 대책에서의 한의사의 역할 모색 등 한의사의 의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전진숙 의원은 “광주시한의사회를 비롯한 한의사분들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건의해준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광겸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현재 한의계가 처한 상황과 이와 관련한 발전적인 정책 사항들을 세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시한의사회는 회원들의 의권 향상과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 최용휴 감사, 배남규 보험이사, 기경헌 기획이사, 이동현 정보통신이사, 임규훈 법제이사, 하인영 문화체육이사, 유미경 광주‧전남여한의사회장, 배장성 광주서구한의사회장, 김상훈 광주북구한의사회장, 임승일 광주광산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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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감초 자급화 도전 ‘원감’으로 약초산업 활력 모색[한의신문]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센터 농업인교육장 및 시범사업장에서 감초 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감초는 한약재와 감미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국내 소비량 대부분을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 이후 해외 야생 감초 채취가 감소하면서 수입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육성된 감초 품종 ‘원감’을 금산군 현지에 맞는 방식으로 재배해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감초의 국내 자급량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고 올해부터 추진됐다. 감초는 2년 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시설 및 노지에서 두둑을 높게 만들어 재배하며 줄기 두께와 초장 등 생육이 왕성한 상태로 내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 군에서 진행되는 지황과 함께 감초 시범재배가 지역의 약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가회에는 감초, 백수오를 수급하기 희망하는 업체가 참가해 약초 생산단체와 실질적인 보급 방식, 판매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회를 토대로 감초재배를 확대 보급하고 재배 방식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만족할 만한 시범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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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와 함께하는 뉴질랜드 녹용 산업 시찰[한의신문] 뉴질랜드 사슴협회(Deer Industry New Zealand)의 초청을 받아 ㈜한퓨어가 주관한 ‘뉴질랜드 녹용 산업 시찰단’이 최근 뉴질랜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시찰단은 원광대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를 학술교류위원장으로 참여했으며, 위원으로는 신현기 경락한의원장, 정길호 천수한의원장, 이동헌 가천대 교수, 한퓨어 정충묵 대표·문소리 한약사가 참여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사슴의 사육 환경, 녹용 생산 및 품질관리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학술 교류를 통해 녹용의 과학적 연구 현황과 관심 분야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시찰단은 방문 전부터 녹용 연구와 품질 관리에 관한 논의 주제들을 선정해 연구자와의 심도 있는 토론을 준비했다. 먼저 시찰단은 뉴질랜드 최대 녹용 선별시설 중 하나인 PGG Wrightson을 방문해 등급 분류 과정을 확인했다. 이곳의 녹용 업무 총괄 책임자인 토니 코크렌은 시찰단에게 안전 규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며, 작업장과 냉동시설 등 선별시설의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시찰단은 농장에서 입고된 녹용에 대해 RFID와 바코드시스템에 기반한 VelTrak 태그 데이터 입력→성상 확인과 둘레, 무게 측정→Velvet grading 가이드라인에 따른 SAT, A, B 등 등급 분류→냉동 보관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또 뉴질랜드 왕립 농업연구소 AgResearch를 방문, 1985년부터 녹용 연구를 수행해온 녹용 연구의 권위자인 스티븐 하인즈 박사와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녹용 추출 방법과 적정 복용량, 생체이용률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녹용 추출물을 녹용 분말 양으로 표준화하는 ‘1mg당 등가(mg VPE)’ 개념과 핵심 유효성분, 녹용의 최적 절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실험실 견학에서 하인즈 박사의 설명을 통해 최신 연구 장비와 활용법을 직접 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윤경 위원장은 “한의사들은 환자에게 직접 녹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 적용 연구 결과에 깊은 관심이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정충묵 대표는 “이번 자리가 동·서양의 통합된 시각으로 녹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하인즈 박사는 “과학은 전통 동양의학에 기초하고 있으며, 전통적 지식을 과학적 메커니즘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질문들에 함께 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Raincliff Station 사슴녹장을 방문한 시찰단은 약 755ha의 광활한 농장에서 가족 경영 방식으로 2000여 마리의 녹용 생산용 사슴을 사육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 농장은 현대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을 통해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곳이다. 이에 시찰단은 녹용 절각 시설을 둘러보며, 사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을 확인하는 한편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깔아 발자국 소리를 줄이고, 배수시설을 갖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더불어 절각 작업은 위생적으로 구획된 공간에서 이뤄지며, 축산 추적 태그를 통해 이력이 관리되고 있고, 절각 후 녹용은 VelTrak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기록한 뒤 냉동 보관되는 절차도 함께 확인했다. 농장주인 데이비드 모건은 “사슴 방목지는 약 500개의 패덕(paddock)으로 나뉜 광활한 사육 공간에서 기원종, 나이, 성별, 임신 상태에 따라 사슴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사슴에 대한 세심한 관리, 위생 및 품질 관리에 대한 관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충묵 대표는 “이번 뉴질랜드 시찰은 녹용 생산부터 연구,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 방식을 직접 확인하며, 전반적인 녹용 산업에 대해 통찰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이번 시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녹용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학술 교류를 지속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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