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에 활용할 망진 불문진단, 동의보감 처방 등 소개
한국기독한의사회(회장 오원교)는 지난 4~5일 양일간 올해 한의대를 졸업하는 신규 한의사 및 개원 준비 중이거나 개원 중인 한의사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한의사를 초빙해 ‘한의미래 10년 포스트코로나 비대면·대면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무료 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원격진료에 활용할 망진 불문진단·동의보감 처방위주(심평원 박재현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대표위원) △홍채분석을 이용한 원격체질진단 및 한의맞춤치료의 이해(박성일한의원 박성일 원장) △마황탕 계열방 현대약리학적 해석(가천대 한의대 이태희 교수) △설진·처방 등 임상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원칙들(창신한의원 박원 원장)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수요가 커짐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비대면·대면 O2O(Online to offline) 산업시대에 발맞춘 강좌라는 점에서 90여명의 수강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O2O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온라인의 잠재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는 사업모델을 의미하며,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한 IT기술과 오프라인 점포가 결합하여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산업 구조를 일컫는다.
이와 관련 오원교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이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이럴 때 일수록 의료소비자의 요구도를 정확히 찾아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특화된 강점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번 강좌가 수강생들에게 코로나 시대 이후를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출범한 한국기독한의사회는 매월 둘째, 넷째 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화상 기도모임을 통해 한의학과 국가의 부흥을 위한 기도모임을 갖고 있고, 수강생들의 호응으로 후속 재능기부 무료 화상학술강의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셋째 주 목요일은 의료소외 지대를 찾아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매년 1~2회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세계속의 한의학을 알리고 있다.
오원교 회장은 “기독한의사회가 오랜 세월 학술 연구와 의료봉사 등을 실천하며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역대 회장(1대 김이현, 2대 김종호, 3대 고성열, 4대 송상붕, 5대 최변탁, 6대 故 김효준, 7대 김성준)들과 김병로 원장(지도목사)의 노고와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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