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로나19 위험도, 전국 ‘높음’

기사입력 2022.02.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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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영향 3주 연속 유지…위중증·사망자는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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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 동안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 모든 지역의 위험도가 3주 연속 ‘높음’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지역의 최근 일주일 간 위험도는 설 연휴에 따른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높음’ 단계를 보였다. 입원 환자도 1월 넷째주 대비 2248명 증가한 8447명이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일평균 2만2657명으로 전주 대비 90.8%(1만784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일평균 1만3425명, 비수도권은 9232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75.3%, 119.0% 증가했다.

     

    일평균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는데, 20대 이하 연령의 발생률이 전체 확진자 중 49.4%(7만8383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구 10만명 당 일평균 발생은 43.7명으로, 11월 1주차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60대 이상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1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주간 위중증 환자는 1월 넷째주에 비해 34명 줄어든 133명이며 사망자 수도 전주보다 37명 감소한 146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전주 대비 12.1%p 늘어난 92.1%를 기록했다.

     

    이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60대 이상 일평균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하며, 경증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를 보다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과 외래의료센터를 추가 확충하고, 급증하는 재택치료 환자 대응을 위해 50~60대 이상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확진자에게는 먹는 치료제를 투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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