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명상의 피로 개선 효과 규명

기사입력 2022.02.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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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정 교수팀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104개의 명상 연구 분석해 명상치료의 의학적 효용성 및 한계 발표
    2022 명상 연구팀 사진.jpg
    이은정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연구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이은정 교수팀이 명상의 수면장애 및 피로 개선 등의 효과를 규명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IF: 3.364) 2022년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명상은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심신을 함께 수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발표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명상인구는 점차 증가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명상수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업무효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내에 명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명상은 의료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명상이 건강인의 혈압, 혈당, 스트레스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에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만성통증 같은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명상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결과들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생명과학연구센터와 통증재활센터의 이은정 교수팀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104개의 명상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명상치료의 의학적 효용성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체계적인 분석연구에 따르면, 명상은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수면장애, 스트레스, 피로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었으며, 상대적으로 통증 관리에는 효과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은정 교수는 “본 연구는 김도영 군(본과 4학년)을 비롯한 대전대학교 한의학과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로 향후 한방병원에서 명상치료를 환자치료에 과학적으로 응용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명상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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