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이렇게 관리하세요!

기사입력 2022.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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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먹는 당뇨약 종류와 주의사항 안내
    당뇨약의 복용량, 복용 시간, 식사 시간 등 잘 지켜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의 정의, 종류, 치료제의 올바른 복용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가이드를 마련했다.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잘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만들어진 인슐린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대사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유병률은 높아지는 특징을 보이며, 특히 우리나라 60대 이상의 3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집계되고 있다.

     

    당뇨병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교정하고, 혈당 조절이 부족할 때 먹는 혈당강하제로 약물치료를 한다.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혈당이 오랫동안 적정수준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미세혈관 합병증(눈의 망막, 신장, 신경에 발생)이나 대혈관 합병증(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등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기능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적극적인 당뇨병 진단과 치료로 정상 혈당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먹는 당뇨병 치료제 사용 시 주의사항은?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2021)에 따르면 혈당 조절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1차 약제로 메트포르민(간에서 포도당 합성 억제)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안되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2~3종류 병용토록 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먹는 혈당강하제의 작용기전은 △간에서 포도당 합성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 지연 △인슐린 반응성 증가 △인슐린 분비 촉진 △인크레틴(인슐린 분비 촉진 효소) 활성 증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억제 등으로 다양하다.

     

    식약처는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할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저혈당을 꼽았다. 혈당강하제 복용량이 과도하거나 음식을 거르거나 너무 적게 먹을 때, 술을 많이 마셨을 때 특히 저혈당이 잘 나타난다. 또한 혈당 강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류), 아스피린, 혈압약 등과 같이 당뇨약을 복용할 때 저혈당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먹는 당뇨병 치료제는 약물의 기전에 따라 식사 직전, 직후 등 복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 방법 숙지가 필수다. 다른 질환 치료제와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경우, 약물 간 상호작용이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이에 식약처는 “저혈당이 심한 경우에는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어 당뇨약의 복용량, 복용 시간, 식사 시간을 잘 지키고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항상 사탕 또는 비스킷 등을 휴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병원과 약국에 갈 때는 현재 복용 중인 당뇨약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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