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국산 코로나 백신 상용화 추진

기사입력 2021.12.23 15:0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복지부,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5457억 원 지원

    백신 표.JPG

    내년 상반기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내건 정부가 치료제·백신 개발 등을 위해 총 545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이하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어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R&D 지원 강화방안 ▲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  외에 16개 기업에서 17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후속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방안 등 임상시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는 주로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투약해야 하는 등 임상시험 참여자가 조기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임상 희망자가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시 병상 배정단계에서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확인하고, 병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병상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 중인 임상시험 참여자는 연구간호사 등 연구진의 방문 또는 외래진료를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재택치료자 중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임상시험 진행을 희망하는 경우 임상시험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로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대 1,000만 회분 선구매를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끝까지 지원하고, 개발 가속화 및 성공 가능성 제고를 위해 임상시험 R&D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의 공익성,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임상시험 R&D 과제에 대한 기업 자부담금 완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치료제·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국가연구기관-출연연-대학-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민·관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을 위해 2022년 총 5,45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2021년 본예산 대비 약 107.7%(2,83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3210억 원을 투입해 임상·비임상단계의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국산 백신 선구매를 추진한다.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 개발,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실험 시설·장비 구축 등에는 1,19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진단, 지능형 기기 등 차세대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고도화, 국산화에는 3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 허가 지원을 위한 평가 연구 등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서는 690억 원을 지원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백신·치료제 임상시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대응가능한 신속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제적으로 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