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서울시의사회, 원격의료 연구 중단해야”

기사입력 2021.1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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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의료, 국민 건강에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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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원격의료를 연구하는 세미나를 연 서울시의사회의 행태를 비판하고 원격의료 연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일 전의총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30일 서울시 의사회 소속 원격의료 연구회는 세미나를 통해 원격의료를 초진도 허용해야 하며 병원급에도 허용해야 한다는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런 주장을 펼친 이유도 환자들이 원격의료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까지 덧붙였다”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대한민국은 제도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어 환자가 진료를 보지 못해 위험한 경우를 찾기가 힘들다”며 “이 때문에 원격의료의 실익이 전혀 없고 오히려 원격의료가 국민들의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의총은 이어 “원격의료 장비의 발전과 대한민국 의료제도가 원격의료에 적합하도록 바뀐다면 의사들도 충분히 함께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독단적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찬성의 뜻을 밝힌 것이 서울시의사회”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의총은 △원격의료 연구를 중단할 것 △말도 안되는 발언을 한 원격의료회 연구원들을 징계·해임할 것 △자신들의 연구가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서울의사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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