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골절·낙상 관련 진료 통계현황 발표…50대 이상에서 ‘다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다가오는 겨울철 부상에 주의할 수 있도록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골절과 낙상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수는 ‘20년 225만3113명으로 ‘16년 220만8851명과 비교해 2.0%(연평균 0.5%) 증가했고, 낙상 환자수는 ‘16년 2만1481명에서 ‘20년 5만1746명으로 140.9%(연평균 2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내원일수를 보면 골절 환자는 ‘16년 1739만4486일에서 ‘20년 1664만8146일로 4.3%(연평균 1.1%)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7.9일에서 7.4일로 6.2%(연평균 1.6%)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낙상 환자의 경우에는 24만5049일에서 62만6212일로 155.5%(연평균 26.4%)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11.4일에서 12.1일로 6.1%(연평균 1.5%)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입원·외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 환자수는 47만6173명, 외래 환자수는 217만6981명으로 외래 환자수가 입원 환자수보다 4.6배 많게 나타난 가운데 입원일수는 805만2170일(48.4%), 외래일수는 859만5976일(51.6%)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6.9일, 1인당 외래일수는 3.9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 골절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년은 ‘16년과 비교해 80대 이상 37.4%(연평균 8.3%), 60대 26.3%(연평균 6.0%), 70대 14.1%(연평균 3.4%) 순으로 증가한 반면 10대는 36.2%(연평균 10.6%), 10대 미만은 18.7%(연평균 5.1%) 순으로 감소했다.
‘20년 골절로 진료받은 연령대는 50대 41만8388명(18.6%), 60대 41만4564명(18.4%), 70대 30만6311명(13.6%) 등의 순으로, ‘19년 대비 ‘20년은 60대와 8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수가 감소했고, 특히 10대 미만과 10대 환자수는 각각 19.6%, 3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절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두개골 및 안면골의 골절 70만1918명 △늑골, 흉골 및 흉추의 골절 33만7239명 △발목을 제외한 발의 골절 32만206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낙상의 경우 지난해 입원 환자수는 4만1669명, 외래 환자수는 1만3438명으로 입원 환자수가 외래 환자수보다 3.1배 많았다. 입원일수는 59만2215일(94.6%), 외래일수는 3만3997일(5.4%)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4.2일, 1인당 외래일수는 2.5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5년 낙상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에서는 ‘16년과 대비해 지난해는 60대 203.9%(연평균 32.0%), 80대 이상 183.5%(연평균 29.8%), 70대 151.5%(연평균 25.9%) 순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난해 낙상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1만1204명(21.7%), 70대 1만112명(19.5%), 60대 9023명(17.4%) 순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낙상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미끄러짐, 걸림 및 헛디딤에 의한 동일 면상에서의 낙상 1만6527명 △동일면상에서의 기타 낙상 1만4878명 △계단에서의 낙상 541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추운 계절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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