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백신 외교와 글로벌 연대 협력 필요”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국내 백신 폐기현황 및 국내 도입된 아직 사용되지 않은 백신 유효기간’ 자료를 예방접종대응추진단(11월4일 기준)으로부터 확인했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접종이 시작 후 최근까지 백신 폐기량은 총 93만8630 회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유통기한경과’가 91만3817 회분(97.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백신온도일탈(2만1260 회분, 2.3%)’, ‘백신용기파손(2290 회분, 0.2%)’, ‘접종과정오류(657 회분, 0.1%)’, ‘사용가능시간경과(606 회분, 0.1%)’ 순이었다.
이는 지난 7월 본 의원실에서 폐기량 조사한 분석에서 ‘온도일탈’이 86%로 가장 흔한 이유였는데 그 사이 ‘유효기한경과’로 폐기량이 급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또한 아직 접종되지 않은 백신 도입분에 대해 남은 유효기간을 확인한 결과, 코박스퍼실리티에서 제공받은 56만5380 회분의 백신과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16만8790 회분, 얀센 4만2195 회분 총 77만6365 회분이 올해 12월 연말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것이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정부는 국내 우선 접종 후 남은 백신에 대한 활용 계획을 빠르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병 시대 글로벌 연대 협력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백신 외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을 포함한 해외 국가에 대한 백신 공여를 통해 ‘한반도 감염병 연대’를 수립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한발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백신 해외 공여’의 일환으로 베트남 139만 회분, 태국 47만 회분, 이란 100만 회분을 공여했고,‘백신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 루마니아, 영국에 스와프, 상호공여, 재판매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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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WHO와 손잡고 전통의학 연구 방향 제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은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본부에 파견 중인 안상영 책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글로벌 헬스(Journal of Global Health)’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세계 보건 정책과 보건의료 체계, 국제 보건 이슈를 다루는 권위있는 저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전통·보완·통합의학 분야에서 WHO 차원의 글로벌 연구 우선과제를 처음으로 정리한 연구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WHO간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또한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산이라는 전세계적인 보건 문제 속에서 전통·보완·통합의학(TCI·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Medicine)의 역할과 앞으로 국제사회가 집중해야 할 연구 분야를 정리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전통의학은 여러 국가에서 의료 체계의 일부로 활용돼 왔지만 연구 주제와 방향, 투자가 국가별로 달라 글로벌 차원의 연구 우선순위 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 왔다. 이에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부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합의에 기반한 연구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 120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연구 방법인 차일드 헬스 앤 뉴트리션 리서치 이니셔티브(CHNRI·Child Health and Nutrition Research Initiative) 방법을 적용한 가운데 안전성, 효과, 건강 형평성 기여도,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편향을 최소화했다. 연구 결과 △전통의학을 활용한 혈당 조절과 당뇨병 관리 △노인층에서의 한약과 양약 간 상호작용 및 안전성 평가 △전통의학 기반 운동요법을 통한 노쇠 예방,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관리 △침·명상·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관리 연구 등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가 소득 수준에 따라 연구 우선순위의 차이도 확인됐으며, 고소득 국가는 노인층의 약물 안전성과 약물 간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본 반면, 중·저소득 국가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서 전통의학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분석 결과와 전문가들의 합의 결과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중심의 논의가 실제 정책과 연구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앞으로 WHO와 각국 정부가 전통의학 관련 연구 투자 방향과 정책, 임상 연구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WHO 전통의학 협력센터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국제 연구 과제 설정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점도 주목된다. 이를 계기로 국내 전통의학 연구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연구는 전통·보완·통합의학이 세계 보건 정책에서 과학적 근거를 갖추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가 국제 협력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 보건 격차 해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전담 조직 신설 등 조직 개편[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가 내년 3월 시행할 통합돌봄제도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복지부는 통합돌봄 전담과 제약·바이오헬스 강화 등을 위해 1관, 4과 신설, 39명을 증원을 골자로 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공포‧시행했다. 먼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전담하는 ‘통합돌봄지원관’(국장급), ‘통합돌봄정책과’, ‘통합돌봄사업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본사업의 전국 확대 시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대상자 및 재가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등 제도 운영의 전문성과 집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지원을 위해 ‘제약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한다. 기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보건산업진흥과’의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제약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제약바이오산업과’와 의료기기산업 및 화장품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의료기기화장품산업과’로 분리해 확대·개편한다. 아울러 국가 재난 발생 시 보건의료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의료정책과’를 신설한다. 복지부는 “재난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최대 1년의 존속기한이 있는 자율기구로 운영해왔던 재난의료정책과를 정규 직제화 해 신설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조직개편 시 차세대 사회서비스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4명),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운영(2명), 자살 고위험군 관리 강화(2명), 보건의료 및 복지행정 AI 정책 기획(2명) 전담 인력 등 총 39명을 증원해 담당 부서에 배치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새 정부 보건복지 분야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조직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등 국정과제 수요와 업무 증가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 서형식 신임 원장 선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30일 한의사회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부산대 한방병원 서형식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윤성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에도 이사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평가인증 사업도 책임감 있게 준비해 한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자”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선임직 이사 선출 논의를 통해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권승원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총무·홍보이사, 이만희 보성한의원 원장, 이병욱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경한 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남상수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교수, 이윤정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8명의 연임을 의결했고,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를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한평원 정관상 선임직 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추천하는 5인 △대한한의학회장이 추천하는 1인 △대한한방병원협회장이 추천하는 1인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이 추천하는 1인 △공익대표 1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육태한 원장의 임기가 12월에 만료됨에 따라 서형식 부산대 한방병원 교수를 차기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의교육 발전에 기여한 육태한 원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임기를 마친 육태한 원장은 “그동안 한평원은 한의학 교육의 표준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관으로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면서 “평가와 인증이라는 일은 때로는 냉철함이, 때로는 따뜻한 통찰이 필요한 일인데 이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이사 분들과 인증단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육 원장은 이어 “임기 내내 가장 큰 고민은 우리 한의학의 교육 체계를 어떻게 더 수준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느냐는 것”이라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면서 신임 원장께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또 다른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임 원장으로 선출된 서형식 원장은 “그동안 한평원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평가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북구한의사회 송년회, 새해 새로운 도약 다짐[한의신문] 울산광역시 북구한의사회(배덕한 회장)은 30일 송년회를 개최, 한 해의 회무 성과를 점검·회원들간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구한의사회 회원들을 비롯해 울산시한의사회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덕한 회장은 “지역 경기 악화가 회복되지 않아 회원들 고충도 함께 따르고 있는 만큼 회원들과의 정보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6년도 병오년에는 더 나은 새해가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간 소통과 협력이 북구한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이와 관련 황명수 울산시회장은 이날 외빈으로 참석하여 울산시회 발전을 위해 한의사골프동우회 회장 박창우, 울산이주민노동자 의료봉사 단장 정양수, 울산시 난임위원장 이수홍 회원 등 북구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울산시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으며 자리에 참석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는 회원 간 자유로운 환담과 교류 속에 진행됐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향한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
한방중풍·척추 전문병원 10곳 지정돼…3년간 유지[한의신문] 한방중풍 1곳 및 한방척추 전문병원 9곳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2025년 대비 한방척추 전문병원 1곳이 감소한 수치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운영될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보건복지부는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한방중풍·척추 전문병원을 포함해 2025년 114개에서 2026년에는 118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구체적인 한방 관련 전문병원은 한방중풍 분야에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전북 익산시) 한방척추 분야에서 △자생한방병원(서울 강남구) △해운대자생한방병원(부산 해운대구) △부천자생한방병원(경기 부천시) △인천자생한방병원(인천 남동구) △대전자생한방병원(대전 서구) △대구자생한방병원(대구 중구) △창원자생한방병원(경남 창원시) △광주자생한방병원(광주 서구) △모커리한방병원(서울 서초구)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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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의사 부족, 최대 1만1천여명 예상돼”[한의신문] 2040년에 부족한 의사 수가 최대 약 1만1136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에 대한 수급추계위원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2027년에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위원장 김태현·이하 추계위)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추계위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독립 심의기구다. 추계위는 그간 회의에서 △추계 모형의 선택 △국내 의료이용량 수준 △인공지능(AI) 등 의료기술 발전이 의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의사 적정 근무일수 △장기 추계에 수반되는 방법론적 불확실성 등 추계 방법론과 정책적 고려사항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이에 따라 입·내원일수를 기반으로 산출한 전체 의료 이용량을 활용해 미래에 필요한 의사 수를 산출했다고 추계위는 밝혔다. 기초모형 기준 추계 결과 2035년에는 수요 13만5938~13만8206명, 공급 13만3283~13만4403명으로 총 1535명~4923명의 의사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40년에는 수요 14만4688~14만9273명, 공급 13만8137~13만8984명으로 의사인력 부족 규모가 5704~1만1136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와 근무일수 변화 등 미래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수요는 2035년 13만7545명, 2040년 14만8235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의료 이용 적정화 등 보건의료 정책 변화를 고려한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수요는 2035년 13만6778명, 2040년 14만734명으로 예측됐다. 추계위는 2027학년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심의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급추계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12월29일 제1차 회의에서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규모 심의 기준안을 논의했으며, 내년 1월 집중적으로 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검토한다. -
“미래 세대가 소중한 꿈 접지 않도록 따듯한 손길 이어가”[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1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개 자생한방병원에서 ‘자생희망드림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자생희망드림장학금은 전국 자생한방병원이 위치한 지역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가운데 학업 열정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학업에 제약을 받는 학생들의 교육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재원은 자생희망드림 바자회 수익금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12월 말 기준 누적 장학생 647명, 누적 장학금 규모는 총 8억9230만 원에 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국 자생한방병원 19곳이 참여, 병원별로 2명씩 총 38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각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1인당 50만 원씩 총 19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해당 장학금은 학업을 위한 교재비·교내활동비·학원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이번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성장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생 꿈나무 영화제’와 ‘자생 꿈나무 올림픽’,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엔젤박스 전달’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성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도 한의약 예산 ‘대도약’…난임 10억에 정책·교의까지 전방위 신설[한의신문] 경기도 2026년도 예산안이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의약 관련 예산이 난임·정책·학교보건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는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40조 577억원을 확정 의결, 이는 2025년 본예산(38조7221억원)보다 1조 3356억원(3.4%)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예산 22조9259억원도 확정됐다. 이번 예산은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경기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 △미래 성장 △돌봄·안전 강화 △지역개발·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10년차 전국 최대 공공사업으로 안착 특히 2026년 경기도 예산안 가운데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 예산 10억원이 올해에 이어 연속 확정됐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목표로, 2017년부터 지속해온 대표적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다. 출산율 제고 등 사업 성과에 따라 예산은 2019년 8억원으로 증액된 데 이어 올해는 약 9억7200만원 규모로 확대돼 현재 548명의 난임부부가 한의약 치료를 지원받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전국 최대 규모의 한의약 기반 공공 난임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한의진료를 통한 임신 성공 사례와 삶의 질 개선 효과가 누적되며, 한의약의 공공보건 역할을 실증적으로 입증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전국 최초 ‘경기도 한의약 정책지원단’…예산 2억원 신설 이번 예산안에서 또 하나 주목할 성과는 ‘경기도 한의약 정책지원단’ 예산 2억원 신설이다. ‘경기도 한의약 정책지원단’은 한의약 정책 개발, 보건기관 협력,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등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지난 2024년 박옥분 도의원에 의해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운영됐다. 이어 올해 4월 박상현 도의원의 추가 개정을 통해 경기지부가 정책지원단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해 전문성을 제고했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정책지원단은 △한의약 육성 정책 개발 △조사·연구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수행 및 기술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 교육청 ‘학교교의·약사지원 사업’ 신설…청소년 건강 관리에 한의약 역할 확대 특히 경기도교육청 예산에서 한의사의 학교주치의사업(교의) 등 지원사업 8억원이 새롭게 개설됐다. 앞서 경기지부는 도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학교보건법’에 근거한 학교 내 교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근골격계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한의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불균형 체형 예방·관리를 담당함으로써 성장·비만·면역력·자세 교정 등 청소년 성장기 건강 관리 전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방 중심의 학교보건 패러다임 속에서 한의약의 공공적 가치가 한층 확장된 결과로, 경기지부는 이에 발맞춰 교의사업 매뉴얼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10년 성과의 결실…예방·돌봄·미래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이용호 회장은 “내년도 경기도 한의약 관련 예산을 편성해주신 경기도의회와 도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이제 10년차에 접어든 전국 최대 규모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인 만큼 난임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신설되는 학교주치의사업을 통해 청소년 건강 예방과 보건교육 영역에서도 한의계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을 기점으로 △AI·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핵심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 첨단산업(AI·반도체·로봇·바이오) 투자 확대, 돌봄 공백 해소, 균형발전 전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한의약 난임 치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한의약이 성과 중심의 공공정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
“시민중심 건강행정 빛났다…익산시 보건소 10관왕”[한의신문] 익산시보건소(소장 이진윤)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건의 정부·공공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보건정책 성과를 달성했다.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으로서 지역 내 건강관리 사업을 주도한 이진윤 소장은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건소 직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익산시는 올 한 해 동안 보건복지부 장관상 5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4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표창 1회를 포함해 총 10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와 관련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 3관왕 △건강생활지원센터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감염병·예방접종·모자보건 등 필수 보건안전 분야 수상까지 포함돼 단순한 실적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복지 시스템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전국에서 주목한 ‘한의약 기반 건강도시’…3관왕 특히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부문에서 총 3관왕을 달성하며 전국 한의약 보건정책 선도 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한의약 기반의 난임 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으며,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해 한의진료와 현대의학의 융합모델을 구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인 공로가 인정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으며, 지역 특화형 한의약 정책 수립과 민간한의사 협력 사업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으면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로도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강 설계 도시, ‘지역보건의료계획’ 3년 연속 우수 시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3차 연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계획은 각 시·군의 건강 현황과 과제를 파악하고, 전략적 실행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는 핵심 보건 정책이다. 시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 수립, 실행 결과에 대한 세부 분석, 통계 기반 성과 측정, 시민 체감형 과제 발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건강지표 향상과 정책 실행력 확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맞춤 건강관리 ‘건강생활지원센터’ 3년 연속 수상 지역 기반 주민 참여형 건강거점인 ‘건강생활지원센터’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주민 주도 성과발표회, 지역 건강활동가 양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영유아-성인-노년층 대상)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읍면동 단위까지 건강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만성질환 예방교육, 지역자원 연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생활밀착형 건강복지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 ‘읍·면 보건진료소’도 건강증진의 전진기지 작은 마을의 보건진료소에서도 수상 행진이 이어졌다. 함라신촌보건진료소는 2025년 보건진료소 건강증진사업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관절 건강 △미술치료 △운동 테이핑 △건강교육 등 함라신촌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이며 주민 건강지표가 개선됐고, 지역 평생학습관 및 대학 연계로 ‘마을 건강공동체 상호지지 체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감염병·예방접종·모자보건 우수기관 선정 필수 보건안전정책 부문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4회를 수상하며 탁월함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는 익산시가 ‘시민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를 전방위적으로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시는 익산시 대표 패키지인 ‘임신-출산-양육 통합지원사업’이 도내 최상위 성과로 선정되며 모자보건사업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국가예방접종사업과 감염병 대응관리, 구강보건사업 분야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한 해 동안 10건의 보건 관련 수상은 보건소 직원 모두의 헌신과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도시 익산’을 실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상 산소에서도 진행되는 폐섬유화의 숨은 원인 첫 규명[한의신문] 국내 연구진이 정상적인 산소 환경에서도 난치성 섬유화 질환이 진행되는 핵심 원인을 규명했다. 산소가 충분함에도 세포가 스스로를 ‘저산소 상태’로 오인하는 새로운 병태 현상을 확인한 것이다. 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에이켐바이오(대표 조문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Oxidative hypoxia drives TGF-β1–induced fibrosis under normoxia’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산화·환원 생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에 게재했다. 섬유화 질환은 폐·피부·간·신장 등 다양한 장기가 점차 굳어 기능을 상실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도 좋지 않다. 특히 특발성 폐섬유화(IPF)는 질환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워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오랜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염증 반응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종(ROS)이 질환 악화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ROS가 세포 내 산소 감지 스위치 역할을 하는 효소 PHD2를 손상시키면서 실제 산소 농도와 무관하게 저산소 유도 인자(HIF-1α)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섬유화가 가속화된다는 것. 논문에 따르면 정상 산소 조건(약 18%)에서도 TGF-β1 자극은 NADPH 산화효소 NOX2를 활성화하고 NOX4의 발현을 증가시켜 ROS 생성을 유도한다. 생성된 ROS는 PHD2의 Fe²⁺ 보조인자를 산화시켜 HIF-1α의 분해를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섬유화 신호가 지속되는 자가 강화 고리를 형성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새로운 병태를 ‘산화적 저산소(Oxidative Hypoxia)’로 명명했다. 송민호 원장은 “이번 연구는 ‘산소는 충분한데 왜 숨 쉬기가 점점 힘들어질까’라는 오랜 임상적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설명한 성과로,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병인 이해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연구진은 이 병태를 억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PHD2에 결합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효소 활성을 보존하는 소분자 후보물질 ‘ACF-2’를 합리적으로 설계·개발했다. 그 결과 ACF-2는 시험관 내에서 섬유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생체 내 블레오마이신 유발 폐섬유화 모델에서도 기존 표준 치료제인 닌테다닙보다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을 보였다. 조문제 대표는 “ACF-2는 활성산소를 차단하고, 고장 난 산소 센서(PHD2)를 보호함으로써 섬유화가 시작되는 근본 원인을 억제하는 기전 기반 치료 전략”이라며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이번 성과는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환의 핵심 병태 기전을 규명한 의미 있는 연구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 천연물 자원 기반 공동연구를 확대해 그 성과가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으로 실질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적과 기전 기반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 적용과 신약 개발로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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