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에 대한 한약의 항암효과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2021.10.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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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 유방암의 산성화 종양미세환경에서 한약 효과 규명

     


    김원남 암의학연구소장.jpg


     

    유방암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한약 효과를 다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Cells’ 10월호에 게재됐다.

     

    소람한방병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김원남 암의학연구소장 연구팀의 연구논문 ‘In Silico Evaluation of Natural Compounds for an Acidic Extracellular Environment in Human Breast Cancer’가 ‘Cells’에 실렸다고 13일 밝혔다. ‘Cells’의 영향력지수(IF)는 6.600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예후 데이터베이스(The Cancer Genome Atlas), 102종의 천연 화합물로 처리된 유방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프로필, 산성화 조건에 따른 유전자 프로필 패턴, 그리고 유방암 환자 샘플의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을 포함한 4가지의 전사체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담자'(鴉膽子)의 성분으로 알려진 ‘브루세인 D’(Bruceine D)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화에 가장 높은 치료 가능성을 지닌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브루세인 D는 암의 여러 표현형 가운데 ‘상피-중배엽 전이’(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와 ‘침윤’(invasion)에 보다 뚜렷한 치료 변별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성, 전이 및 재발 등 유방암의 주요 치료 과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양의 주변 산성도가 높은 환경을 뜻하는 ‘산성화 종양미세환경’은 암 발생, 전이, 약물 내성 및 면역감시와 관련이 있어 유방암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책임자인 김원남 소장은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과정 당시 세포외환경을 연구하며 암분야 권위지인 Cancer Research에 발표한 계기로 종양미세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양미세환경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상호작용에서 한약의 가치를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의학 면역 암치료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 설립된 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는 다학제적 융합 연구로 암환자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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