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한방웰니스사업 전담부서·인력 양성해야”

기사입력 2021.09.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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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 등 과장급 이상 특채로 한방 의료산업 맡겨야”
    “파주허준역 역명 변경 추진 통한 웰빙도시 홍보도 좋은 수단”
    한의협 권기태 부회장, ‘허준 한방 의료산업 구축 사업 심포지엄’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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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담부서 설치와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8일 파주시 문산행정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심포지엄’에서 대한한의사협회 권기태 부회장은 파주 의료관광 활성화와 발전 방향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먼저 의료관광산업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만성기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0년대 각 국가들은 전통의학을 의료관광산업에 접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한의의료를 주제로 한 관광자원의 활용을 다수의 지자체가 시도했지만, 과학적 수요 예측의 미흡 등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의료관광에 있어 핵심 요소인 의료콘텐츠와 홍보, 전문 인력 등에서 각 지자체들이 지속가능한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

     

    따라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권 부회장은 파주시청 내 한방웰니스사업을 전담할 전담부서 설치와 전담 공무원 채용을 제시했다.

     

    전담부서와 전담 인력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의 핵심 요소인 상품 개발과 홍보 정책의 수립, 전문가 양성을 정부-의료기관-관광사업체간 적극적인 공조로 풀어나가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권 부회장은 “파주시의 경우 공무원 상위직 비율이 5.7%로 타 지자체 평균(6.3%)보다 낮아 여유가 있다”며 “공무원 직제개정을 통해서 한의사나 한약사 등을 과장급 이상으로 특별 채용해 한방 의료산업을 전담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또 파주 웰빙도시를 알리기 위한 홍보 시작점으로 파주역을 허준역으로 개명하거나 파주허준역 등과 같이 역명을 병행표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파주시 DMZ 일대에 허준 선생의 묘역이 자리한 만큼, 파주 웰빙도시 상징으로서 효과적이고 현실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기차역 역명 변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와 약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을 체결하고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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