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 확진자와 접촉해도 무증상이면 자가격리 면제

기사입력 2021.09.24 13:3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관리지침 개정안’ 오늘부터 시행…수동감시 받으며 PCR 검사해야

    GettyImages-1329841793.jpg


    오늘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증상이 없다면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수동감시를 받게 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예방접종 진행상황 , 변이 바이러스 양상 등 방역상황의 변화를 고려해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개정했다”며 “최근 연구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돼 이 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침은 확진자가 델타 변이 등에 감염되면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했다.

     

    개정된 관리지침을 보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접종 완료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 수동감시를 받지만, 접촉자 분류 직후 일회·최종 접촉일 기준 6~7일 후 일회 등 총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14일간 본인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검사받기,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등 방문 자제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기존처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권 2부본부장은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장기요양기관 등은 접종이 완료된 경우라도 입소자,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격리가 적용된다”며 “집단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현황과 관련, 권 2부본부장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중 합성항원 백신 1종이 3상 임상시험 중이고, 4종이 임상 2상, 3종이 임상 1상 시험 중”이라며 “mRNA 백신은 국내에서 2종이 1상 임상시험에 진입했고,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이 백신들의 임상검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2부본부장은 “mRNA 백신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캡핑 효소 역시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