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50대가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21.08.19 13:0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지난해 진료인원 30만3천명, 총진료비는 3634억원으로 ‘16년 대비 49.7% 증가
    건보공단, 2016∼202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요로결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16년 27만8000명에서 ‘20년 30만3000명으로 2만5000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나는 한편 남성은 같은 기간 18만3000명에서 20만3000명으로 10.6%가, 여성은 9만5000명에서 10만명으로 5.9%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요로결석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24.1%(7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7%(6만3000명), 60대가 20.7%(6만3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23.1%, 40대 23.1%, 60대 18.7% 등의 순으로, 또한 여성은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6.0%로 가장 높았고, 60대 및 40대 이상이 각각 24.9%, 16.0%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전연령층에서 여성보다 많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강숭구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에 대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라는 가설과 음주, 식이 등의 생활습관 및 비만 등 신체적 상태가 성별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요로결석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0년 591명으로 ‘16년 548명과 비교해 7.8%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719명에서 788명으로, 여성은 375명에서 392명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가 9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60대가 1187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1099명, 50대 1087명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은 60대가 741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617명, 50대 613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요로결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2427억원에서 ‘20년 3634억원으로 49.7%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0.6%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성별 요로결석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4.8%(9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1.1%(767억원), 60대 20.8%(757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남성은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아 진료인원 구성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6년 87만3000원에서 ‘20년 119만8000원으로 37.4% 증가했고, 성별로 보면 여성의 증가율이 40.1%로 남성의 증가율 35.9%보다 1.1배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1인당 72만5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80대 이상이 144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1.jpg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