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파킨슨 환자 미술 치유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2021.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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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inder’展…대전 동구 '미술관 담다'서 내달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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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전 동구 중동 미술관 담다에서 파킨슨 환자대상 미술행동(Art Inter Action)프로그램 작품전시 ‘The Finder'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유호룡 교수팀의 기획으로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팀, 허왕정 작가가 함께해 대전한방병원의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몸과 마음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파킨슨환자의 우울 및 무력감 개선, 타인에 대한 죄책감 해소, 자존감과 집중력향상 등에 목표를 둔다. 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재료사용, 붓이나 가위 등의 도구 대신 손을 사용해 감각을 발달시키고, 미술활동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했다

     

    실제 환자들은 이를 통해 의욕, 집중력, 자신감 향상 등 내면의 변화를 보였고, 필력향상 등 운동 능력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이에 결과물들은 환자들의 밝은 에너지와 깊은 내면이 묻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ON, 세실리아, LHR, 유영숙과 허왕정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The Finder'전은 환자들이 찾은 보물이라는 뜻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다. 파킨슨 환자에서 작가로의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면서, 개개인이 내면에 보석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하고 이를 발견하는 것의 특별함과 소중함을 알아채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포했다

     

    프로그램 제목인 Art 'Inter Action' 역시 미술을 통해 타인과 사회와 상호작용한다는 의미로, 환자들 스스로가 자존감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작품을 통해 파킨슨 환자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를 주최한 유호룡 교수는 파킨슨 환자가 미술 치유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발견을 해가는 의미있는 과정이었다그림을 통해 의료진과 다른 파킨슨 환자분이 많은 격려와 치유를 받은 것처럼 그림 속 에너지가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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