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의료원 인력난 해결 위해 ‘공공간호사제’ 도입

기사입력 2020.12.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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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졸업자 특별전형으로 모집…졸업 후 4년 근무
    공공간호사.jpg출처:충남도청.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가 간호인력 부족으로 병동 가동이 어려운 도내 4개 지방의료원에 공공간호사제도를 도입해 인력난을 해소한다.


    충남도는 지난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유능한 지역인재를 공공간호사로 양성해 의료원에 취업하도록 하고,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의료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충남형 지역인재 공공간호사 양성’ 협약을 도내 대학, 의료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지사와 이세진 혜전대 총장, 김병묵 신성대 총장, 한영배 충남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등이 참여했다.


    ‘충남형 공공간호사 제도’는 지역대학에서 간호사를 양성해 의료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대학은 도민 또는 도민 자녀, 도내 고교 졸업자를 특별전형으로 모집해 공공간호사로 양성할 것 △도와 충남인재육성재단은 공공간호사 양성에 소요되는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것 △지방의료원은 이들이 졸업하면 임용해 4년 간 근무하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간호사 특별전형 규모는 의료원 당 10명씩 총 40명으로, 2022학년도부터 혜전대와 신성대가 10명씩 우선 모집한 뒤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도별 장학금 지급 대상 학생과 소요 재정 규모는 2022년에 20명 기준 1억 6000만원, 2024년 100명 기준 8억원, 2026년 160명 기준 12억8000만원 등이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0명당 활동 간호사수는 2017년 기준 4.2명으로 OECD 평균 9.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 도의 간호사수는 이 수치를 훨씬 밑도는 인구 1000명당 2.8명 수준이다.


    이런 현실은 도내 15개 간호대학이 매해 1462명의 간호사를 배출하더라도, 최근 3년 평균 78.4%가 다른 지역에 취업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간호사 부족은 고스란히 지방의료원 인력난으로 이어져 지난 6월 기준 공주, 서산, 홍성 등 4개 의료원 간호사 수는 정원 791명보다 137명이 부족한 654명을 기록했다.


    양승조 지사는 “간호인력 부족과 대도시 편중은 지방 고령화와 맞물려 지역 의료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도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도가 마련한 중요 시책 중 하나로, 취약한 공공의료를 보완해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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