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산업생산·투자 줄고 소비 늘고

기사입력 2020.07.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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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5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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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산업생산과 투자는 감소했지만, 소비는 두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5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특히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각각 16.7%, 6.9%, 2.6% 감소해 전월 대비 6.7%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음식·숙박, 개인서비스업 등이 각각 3.7%, 14.4%, 9.5%로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전월대비 4.6%p 감소했으며 제조업 재고는 큰 차이가 없었다. 출하는 6.6%로 감소했으며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128.6%로 전월보다 8.6%p 상승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에선 자동차 등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7.6%, 10.9%, 0.7%로 모두 증가해 전월비 4.6% 증가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5.9% 감소했으며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4.3% 줄어들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증가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0.8p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는 2~3월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크게 감소했다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크게 반등했다”며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이·미용 개인서비스업, 안경 같은 소매점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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