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3명은 우울감 경험하기도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청소년(11세~19세) 10명 중 약 9명(86.99%)은 자신의 신체적 건강이 좋다고 답했지만, 학업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2020 청소년 통계’ 중 주관적 건강평가 항목별 응답비중을 살펴본 결과 자신이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초등학생 91.3%에서 중학생 87.0%, 고등학생 82.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에는 초(4~6학년)·중·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 및 규칙적 운동 행태와 깊은 연관이 있었다.
고등학생 절반은 일 평균 6시간 미만 수면
2019년 초·중·고등학생은 평일에 평균 7.3시간 잠을 잤지만, 이를 학교급별로 나눠보면 초등학생은 8.7시간, 중학생은 7.4시간, 고등학생은 6.0시간 잠을 잤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잠을 잤고 중학생은 10명 중 9명이 6시간 이상 잠을 잔 반면, 고등학생은 10명 중 5명(45.9%)이 6시간 미만 잠을 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약 6명은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했지만,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초등학생의 경우 75.3%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답했지만, 중학생은 약 절반(51.4%)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답했으며 고등학생은 10명 중 4명(40.1%)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2019년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39.9%)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며, 10명 중 약 3명(28.2%)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등학생(42.4%)이 중학생(37.2%)보다 높았고, 여학생(48.8%)이 남학생(31.7%)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학교급보다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더욱 크게 나타난 것이다.
우울감 경험률 역시 고등학생은 29.4%로 중학생(26.9%)보다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34.6%)이 남학생(22.2%)보다 우울감을 더 경험했다고 답했다.
학년 높아질수록 학교생활 만족도도 떨어져
학교생활 만족도에 있어서는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약 8명(76.5%)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 중 초등학생은 82.7%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답했고, 중학생은 76.3%가 고등학생은 71.1% 순이었다. 학교급이 높을수록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는 학생의 비중은 낮았다.
초·중·고등학생 중 93.3%는 학교 친구들이 나를 존중하고 배려해준다고 느끼며, 92.7%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존중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2018년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청소년 사망자 약 10명 중 6명(61.9%)은 남자였다.
청소년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안전사고, 악성신생물(암) 순이었다. 안전사고의 경우 2010년에는 935건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으나, 이후 계속 감소해 2018년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는 420건을 기록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학령인구 매년 감소…2060년 총인구 대비 10% 미만 ‘뚝’
한편 2020년 우리나라 학령인구(6~21세)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782만1000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의 15.1%를 차지했다.
하지만 총인구 중 학령인구 비중은 계속 감소해 오는 2060년에는 약 418만8000명으로 10% 아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3만7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2.5%를 차지했다.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다문화 학생 중 75.7%는 초등학생이었으며, 중학생 15.8%, 고등학생 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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