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완치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분께 이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재발하거나 상담을 받고 싶으면 동네 한의원에 가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지역에 계신 원장님들도 이 분들을 잘 상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의학적 처방은 이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니까요.”
한의진료 대구 전화상담센터에서부터 참여해온 A한의사가 2일 서울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해 이 같이 당부하면서 북적였던 대구센터 때보다 차분해진 전화센터의 모습이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한약 배송까지 도맡는 등 솔선수범을 보였던 그는 이날로써 20차례 이상 참여한 셈이 됐다.
한의원 진료도 병행하고 있어 쉬고 싶기도 했지만, 그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았다. “집에서 쉬면 몸은 편하긴 하지만 무료하고, 마음은 항상 전화센터 쪽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환자분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쉬는 날마다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센터 때와 달리 후유증에 대한 처방을 주로 하고 있다는 그는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불안해하는 환자들에게 한약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했다.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한의학이 감염병을 극복해온 역사가 꽤 깊어요. 오래 전부터 감염병 영역에서 역할을 해온 한의학의 우수성이 다른 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주의를 당부하고, 지역 한의원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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