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밍크 접촉한 인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기사입력 2020.05.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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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애완동물로부터의 감염에 대한 연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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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최근 네덜란드에서 밍크로부터 코로나19가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네덜란드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와 접촉한 사육 농장 근로자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사육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네덜란드 남부 농장 2곳에서 사육되던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뒤이어 최근에는 농장 인부 3명도 잇따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애완동물들이 인간에 의해 코로나19에 전염된 사례는 있었지만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원한 중국에서 박쥐가 감염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관계자는 지난 26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물-인간 간 첫 전염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동물 또는 애완동물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여전히 관련 데이터를 수집·검토하는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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