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밀크시슬' 대량재배 성공…국산화 청신호

기사입력 2020.05.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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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 수입산 대체 신소득 작목 육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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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밀크시슬(milk thistle)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해남군은 올해 산이면과 마산면 일대 28농가에서 총 26ha 면적에 밀크시슬 재배단지를 조성, 10a당170kg 가량의 밀크씨슬 씨앗을 수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a당 300만원 정도의 고소득이 예상되면서 군은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보리·마늘·양파 등의 수급조절 품목을 대체하는 신소득 작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흰무늬엉겅퀴로 불리는 밀크시슬은 씨앗 속의 실리마린 성분이 독소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간기능 개선과 해독, 피로회복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 미국, 유럽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은 국내에 도입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확립된 재배법이 없는 밀크시슬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한의학진흥원과 공동으로 농가실증 연구 사업을 추진, 파종, 수확, 정선 등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과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밀크시슬 대량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밀크시슬의 국산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밀크시슬의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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