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대학원 온라인 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사입력 2020.04.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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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녹화된 강의·실시간 화상 강의 ‘선호’…시공간의 자유 가장 큰 장점
    교수, 학교 제공 시스템 주로 활용…대면 강의보다 2배의 노력 들어 ‘44%’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등 학생 및 교수 대상 의견수렴 조사 실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를 비롯 기계·로봇공학연구정보센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대학·대학원 온라인 강의에 대한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식 및 환경 등을 파악해 보고 향후 교수 및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온라인 강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수행됐다.


    학생들의 경우 766명이 응답했고, 이 중 의약학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응답자는 150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19.5%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복수선택 가능)은 ‘학교 제공 시스템’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줌’ 44%, ‘유튜브’ 27% 등이 뒤를 이었고, 만족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 시스템 30%, 줌 28%, 유튜브 19%의 순이었다.


    만족한 플랫폼의 경우 이전에는 사용해본 경험이 없었다는 응답이 47%로 절반 가까이 나타난 가운데 만족한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사용방법 편리성 34%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속의 편리성 28%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편리성 17% △영상과 음질 13% 등으로 꼽았다.


    또 선호하는 온라인 강의 형태는 ‘녹화된 강의’ 55%, ‘실시간 화상 강의’ 36%,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 5% 등이고, 선호하지 않는 강의 형태는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 44%, ‘과제 제출식 강의’ 31% 등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 강의가 대면 강의에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시공간의 자유로움’ 58%, ‘녹화 강의 반복 청취 가능’ 33%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수업 내용 전달력과 관련해서는 대면 강의보다 좋지 않다는 응답이 44%, 비슷하다는 33%로 나타난 반면 좋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강의 수업 내용 중 실습이 꼭 함께 진행돼야 할 경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 50%, ‘없다’ 50%로 동일하게 나타났고, 실습이 있는 경우 어떤 방법으로 실습을 할지 결정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52%에서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온라인 강의 형태가 앞으로 일부 수업에 한정하여 도입해 볼만한 강의형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분 찬성 56% △찬성 33% △반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395명이 응답했고, 이 가운데 의약학 분야 교수 및 강사 응답자는 135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34%를 차지했다.


    우선 온라인 강의에서 선호하는 방식은 ‘녹화된 강의 재생’ 46%, ‘실시간 화상 강의’ 36% 등의 순이었으며, 현재 강의에서 활용하고 있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 시스템(67%)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선정한 이유는 ‘대학이 선정한 플랫폼이라서’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선택한 플랫폼의 기능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사용 방법의 편리성(28%)과 접속의 편리성(25%), 영상과 음질의 성능(16%) 등으로 꼽았으며, 기존 대면 수업과 비교해 시간과 노력의 투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면 강의보다 2배 44% △대면 강의와 비슷 27% △대면 강의보다 3배 이상 25% △대면 강의보다 절약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라인 강의를 준비·진행하면서 대면 강의와 비교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학생들의 이해정도와 학습상황 파악의 문제’를 60%가 꼽았으며, 온라인 강의에 대한 장점으로는 ‘강의를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 56%, ‘수업자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2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 강의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지원해줬으면 하는 것으로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사용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 34% △카메라, 녹음기, 헤드셋 등 지원 23% △온라인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 제공 15% 등의 순이었고,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교육으로는 △온라인 강의에 맞는 평가 기준 가이드라인 28% △온라인 강의 제작 방법 22% △영상 촬영과 편집 교육 19% △화상수업 운영 방법 19% 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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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대학원생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의견수렴 설문 결과(사진 제공: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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