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대생들이 바라보는 ‘한의학’에 대한 인식과 함께 미래 한의학의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보았다.
한의학은 세상을 구하는 힘이다. 의료봉사를 꾸준히 다니다 보면,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어르신들은 어린 저에게 좋은 조언과 칭찬을 해주신다. 그런 고마우신 분들께, 제가 해드릴 것이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침 하나로, 지압만으로 어르신들께 보은할 수 있다는 것. 이것만으로 한의학은 힘이 되어준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저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편안해 지는 것이 한의학의 진가라 생각한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 보면,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선 온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대사를 아주 좋아한다. 나는 세상을 밝게 하고 싶지만, 거창하게 보다는, 주변에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것이 아픈 사람에게 있어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아픈 사람은 자신의 고통이 남들의 암보다 힘들다. 그런 아픈 자에게, 고통을 덜어주는 것, 그중에서도 자연의 이치에 맞고, 병보다 사람을 보는 한의학. 한의학이 진정한 의학이다.
한의학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다. 추나가 급여화됨에 따라, 신규한의사들을 포함하여, 많은 한의사들이 환자 분들께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다. 한의사협회의 정책을 응원한다. 부족한 저를 대신해 우리의 뜻을 펼쳐주시니 우리 학생들도 힘이 되고 싶다.
나는 한의사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다. 곧 졸업을 한다. 나는 전국한의과대학 봉사단체의 학생대표이다. 예전에 비해 학생의료봉사가 침체되었다고 알고 있다. 졸업을 한다면 주도적으로 의술을 펼치고 싶다. 그리고 제가 받았던 것처럼 학생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저는 사랑을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며, 받은 은혜를 갚는 것은 더 좋아한다. 나는 주변에서 많은 은혜를 입었다. 남은 인생은 사랑을 더불어 실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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