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올해까지 새롭게 만든 온라인 보수교육은 어느덧 80여 개에 달하는 수준이 되었다. 아직도 과목 중심의 이전 보수교육의 모습도 일부 남아 있지만, 전체적으로 통합적 강의안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온라인 보수교육을 평가하기엔 아직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의료를 조금이나마 추구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최근 개편된 온라인 보수교육은 일선 한의사들이 환자를 볼 때 필요한 일차 의료,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활용, 적절한 진단 그리고 근거 중심의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응급대처, 면역, 암 등의 강의가 추가된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의료 환경도 마찬가지다.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고, 수술실에는 로봇수술이 등장한 지 오래다. 암에 있어서는 특정 단백질이나 특정 유전자 변화를 통해 암세포만 죽이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이런 변화된 의료 환경에 맞게 한의에도 기존에는 없던 것들을 공부하고, 술기를 익힐 필요가 생겼다.
질병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최근에는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의과대학에서 암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강의가 없었던 것 같다. 한의사들이 졸업 후에 받는 교육인 보수교육에서부터 이 변화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회원들의 만족도 높았으면 좋겠다. 나아가 이 같은 변화는 향후 진행될 전문의 제도 개선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보수교육을 듣는 회원이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규정을 잘 파악해 보수교육 평점과 관련한 혼란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첫째, 온라인 보수교육의 경우 동일교육을 연속하여 수강할 경우 평점을 인정하지 아니한다.
둘째, 온라인 보수교육 평점을 미이수 연도의 보수교육 평점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온라인 보수교육의 평점은 4점을 초과하여 인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018년도 보수교육 4점이 부족한 경우, 올해 온라인보수교육으로 4점을 듣고, 이 점수를 2018년도 보수교육 평점으로 대체할 수 있다.
즉 온라인 보수교육은 4점 이상을 들어도 4점까지만 인정된다.
일선 한의사들의 임상 현장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한의사 상에도 부합하는 이번 온라인 보수교육이 시도지부 차원에서도 폭넓게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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