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정 前 강원도한의사회장, 국무총리상 '수상'

기사입력 2019.10.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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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 '인정'
    대회 기간 중 한의진료소 운영 통해 1100여명 진료…한의학 홍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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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한의사회 공이정 전 회장이 지난 2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개최 유공 정부포상 도 전수식'에서 한의진료소 운영을 통한 성공적인 개최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이정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강원도한의사회 회원들과 함께 평창2018 페스티벌파크에 한의진료소를 마련, 총 1100여명을 진료하는 등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의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등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공이정 회장 등 강원도한의사회에서는 낯선 한의진료를 받은 외국인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외국인 통역사를 두고, 별도의 외국인 전용 진료차트도 만드는 등 외국인들의 아무런 불편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한의진료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 공이정 회장은 "이 상은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한의진료소에 참여해준 강원도한의사회 회원을 비롯한 강원도한의사회를 대신해 받은 것으로, 이 모든 영광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이 기회를 빌려 자신의 한의원 진료도 뒤로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더욱이 한의진료의 성과를 국가에서도 인정해 준 것 같아 더욱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공 회장은 "강원도한의사회에서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개최가 확정된 이후부터 성공적인 개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왔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한의진료를 통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판단에 따라 한의진료소를 운영하게 된 것"이라며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원래의 취지대로 한국만이 가진 우수한 한의진료를 통해 올림픽 참가자들의 건강을 보살펴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된 것은 물론 많은 외국인 선수 및 임원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히 공 회장은 "앞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의 한의진료 성과를 계기로 각종 국제대회에 한의진료소 설치가 당연시되는 등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이 확실히 자리매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도한의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인문학 토론회 개최, 의료 취약지역 대상 정기적·비정기적 의료봉사 진행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의사의 모습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에도 우수한 한의학으로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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