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금궤의학회 학술지의 KCI 등재에 집중”

기사입력 2019.10.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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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이성준 신임회장 선출…추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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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12년간 대한상한금궤의학회를 이끌어온 노영범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던 상한금궤의학회 회장에 이성준 학술교육부장이 선출됐다.

    지난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다.

     

    이성준 신임회장은 지난 9월 상임위원회에서 그동안 임상의로서 상한론의 임상적용을 위한 새로운 연구방법 연구와 임상에서의 재현을 위한 끊임 없는 가설 증명에 기여해온 공로로 신임 회장에 추천됐으며 다른 출마자가 없어 임시총회에서 단독출마에 따른 찬반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신임회장은 “임기 3년 동안 학회를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학회지의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를 1순위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장중경 선생이 상한론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이 학회의 사명이다. 그 부분에 치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학술지 등재와 우수 논문을 통해 학술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것.

    다만 그동안 구축해온 학회 내 학술시스템은 여느 학회에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돼 이를 강화해 가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학회를 운영함에 있어 정치적 행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지금도 많은 기여를 해주고 계시는 이숭인 교수를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한론을 너무나 사랑하고 상한론만을 생각하는 학술교육연구위원들과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들의 힘을 믿고 사업을 추진해 가고자 한다”며 “비판의 시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모든 회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한다. 언제든지 개선점들을 가감 없이 알려주면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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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임시총회와 함께 열린 제8회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태희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황탕의 임상연구 분석(동시대학교 방제학교실 이숭인 교수) △탈모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이성준 대한상한금궤의학회장) △조울증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조성환 대한상한금궤의학회 교육과정연구부 부원) △매핵기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임은교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학술정보연구부 부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울증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을 발표한 조성환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이 오게 된 히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表에서 온 것은 아닌지 순수하게 沈만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조 원장은 “우울증 환자의 히스토리에서 表가 보이면 조울증을 고려해야 하며 상한론에서 表와 沈, 氣를 떠올려야 한다”며 “조울증 환자는 우울증 환자와 달리 감성을 끌어올려 주는 것,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증 상태를 조절해주고 지향점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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