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통합의료 실현…환자중심·미래혁신 병원 지향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병원장 유화승)이 2일 개원해 진료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은 현재 대전, 천안, 청주 3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이번 9월 서울에 진출하게 되면서 중부권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대표 한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내 위치한 혜화복합시설에서 지상 8층 동서암센터‧통합면역센터, 7층 척추신경재활센터, 6층 여성의학·소아청소년센터 등 4개 진료센터와 3개 병동, 50병상을 운영한다.
병원 내에는 고주파온열치료실, 면역주사실, 감압치료실, 뜸실, 좌훈실, 수족욕·반신욕실, 요가명상실, 비즈니스센터 등과 한의학·의학 협진을 통한 임상병리실, 영상의학실, 물리치료실 등 환자케어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갖췄다.
유화승 병원장은 “전통 있는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신뢰 있는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형 통합의료를 실현하는 환자중심·미래혁신 병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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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감초 자급화 도전 ‘원감’으로 약초산업 활력 모색[한의신문]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센터 농업인교육장 및 시범사업장에서 감초 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감초는 한약재와 감미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국내 소비량 대부분을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 이후 해외 야생 감초 채취가 감소하면서 수입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육성된 감초 품종 ‘원감’을 금산군 현지에 맞는 방식으로 재배해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감초의 국내 자급량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고 올해부터 추진됐다. 감초는 2년 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시설 및 노지에서 두둑을 높게 만들어 재배하며 줄기 두께와 초장 등 생육이 왕성한 상태로 내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 군에서 진행되는 지황과 함께 감초 시범재배가 지역의 약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가회에는 감초, 백수오를 수급하기 희망하는 업체가 참가해 약초 생산단체와 실질적인 보급 방식, 판매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회를 토대로 감초재배를 확대 보급하고 재배 방식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만족할 만한 시범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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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퓨어, 한의사와 함께 뉴질랜드 녹용 산업 시찰[한의신문] 뉴질랜드 사슴협회(Deer Industry New Zealand)의 초청을 받아 ㈜한퓨어가 주관한 ‘뉴질랜드 녹용 산업 시찰단’이 최근 뉴질랜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시찰단은 원광대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를 학술교류위원장으로 참여했으며, 위원으로는 신현기 경락한의원장, 정길호 천수한의원장, 이동헌 가천대 교수, 한퓨어 정충묵 대표·문소리 한약사가 참여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사슴의 사육 환경, 녹용 생산 및 품질관리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학술 교류를 통해 녹용의 과학적 연구 현황과 관심 분야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시찰단은 방문 전부터 녹용 연구와 품질 관리에 관한 논의 주제들을 선정해 연구자와의 심도 있는 토론을 준비했다. 먼저 시찰단은 뉴질랜드 최대 녹용 선별시설 중 하나인 PGG Wrightson을 방문해 등급 분류 과정을 확인했다. 이곳의 녹용 업무 총괄 책임자인 토니 코크렌은 시찰단에게 안전 규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며, 작업장과 냉동시설 등 선별시설의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입고된 녹용에 대해 RFID와 바코드시스템에 기반한 VelTrak 태그 데이터 입력→성상 확인과 둘레, 무게 측정→Velvet grading 가이드라인에 따른 SAT, A, B 등 등급 분류→냉동 보관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또 뉴질랜드 왕립 농업연구소 AgResearch를 방문, 1985년부터 녹용 연구를 수행해온 녹용 연구의 권위자인 스티븐 하인즈 박사와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녹용 추출 방법과 적정 복용량, 생체이용률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녹용 추출물을 녹용 분말 양으로 표준화하는 ‘1mg당 등가(mg VPE)’ 개념과 핵심 유효성분, 녹용의 최적 절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실험실 견학에서 하인즈 박사의 설명을 통해 최신 연구 장비와 활용법을 직접 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윤경 위원장은 “한의사들은 환자에게 직접 녹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 적용 연구 결과에 깊은 관심이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정충묵 대표는 “이번 자리가 동·서양의 통합된 시각으로 녹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하인즈 박사는 “과학은 전통 동양의학에 기초하고 있으며, 전통적 지식을 과학적 메커니즘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질문들에 함께 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Raincliff Station 사슴녹장을 방문한 시찰단은 약 755ha의 광활한 농장에서 가족 경영 방식으로 2000여 마리의 녹용 생산용 사슴을 사육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 농장은 현대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을 통해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곳이다. 이에 시찰단은 녹용 절각 시설을 둘러보며, 사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을 확인하는 한편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깔아 발자국 소리를 줄이고, 배수시설을 갖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더불어 절각 작업은 위생적으로 구획된 공간에서 이뤄지며, 축산 추적 태그를 통해 이력이 관리되고 있고, 절각 후 녹용은 VelTrak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기록한 뒤 냉동 보관되는 절차도 함께 확인했다. 농장주인 데이비드 모건은 “사슴 방목지는 약 500개의 패덕(paddock)으로 나뉜 광활한 사육 공간에서 기원종, 나이, 성별, 임신 상태에 따라 사슴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사슴에 대한 세심한 관리, 위생 및 품질 관리에 대한 관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충목 대표는 “이번 뉴질랜드 시찰은 녹용 생산부터 연구,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 방식을 직접 확인하며, 전반적인 녹용 산업에 대해 통찰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이번 시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녹용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학술 교류를 지속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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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2024년도 한의약 의료봉사 마무리[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 한방의료봉사팀은 25일 ‘2024 한의약 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 올 한 해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재원 한방의료봉사팀장을 주축으로 한 봉사단원 6명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상반기 10회, 하반기 8회로 총 18회 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600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울산시한의사회 한방의료봉사팀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봉사가 진행된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은 노인 및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봉사자들은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치료는 침·뜸·부항·약침 등의 시술과 함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질병에 따라 조제된 한약(환)을 처방하고, 체질별 생활 및 운동·식습관 개선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번 봉사에서는 울산대학교 재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인생한방’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했다. 황명수 회장은 “한의사들의 지역사회 역할과 의권 확대에 봉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늦은 시간까지 매주 한의약 의료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들, 인생한방 봉사동아리 학생들, 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한의사회의 이같은 노력은 11월7일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첫 민관합동 유공 포상 행사로, 2012년부터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및 희망멘토링 분야에서 국민복지 향상에 공헌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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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흡연율·신체활동은 개선됐으나 정신건강은 악화”[한의신문]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됐으나,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과 발표한 ‘제20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했고,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남 15.2%p↓, 여 19.4%p↓)했다. 올 6~7월에 이뤄진 이 조사 결과는 전국 800개 표본 중·고등학교의 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파악한데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흡연율(일반담배(궐련) 기준)은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20년간 남자 고등학생에서 감소 폭(14.6%p↓)이 가장 컸다. 음주율의 경우 학교급 간 경향은 흡연율과 유사하며 남녀 고등학생 모두 감소 폭(남 25.5%p↓, 여 29.7%p↓)이 크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았고 20년간 여자 중학생에서 증가 폭(17.2%p↑)이 가장 컸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고 남자 중학생에서 증가 폭(12.8%p↑)이 가장 컸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남 1.2%p↓, 여 1.5%p↓)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남 5.4%→4.8%, 여 4.5%→3.8%)했다. 타인의 음주로 인한 간접폐해 경험률도 2021년에 비해 여학생에서 크게 감소(남 29.3%→28.5%, 여 61.6%→54.2%)했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남 1.7%p↑, 여 1.6%p↑)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30.8%→35.2%, 여 44.2%→49.9%)했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했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남 3.5%p↓, 여 4.7%p↓)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에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했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주년 기념 및 2024년 결과발표회’에서 조사 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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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중의약대학 대표단, 국제교류 확대 위해 대구한의대 방문[한의신문] 중국 장춘중의약대학 대표단이 21일 양교간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를 방문했다. 양교는 2019년 중외합작판학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COVID-19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가운데 21일 중국 장춘중의약대학 강봉염 당위원회 서기, 임철 약학원장, 이용 약학대학 바이오제약 연구실 주임 등 대표단이 양교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대구한의대를 찾았다.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변창훈 총장은 대학의 최근 몇 년간의 발전 상황과 국제 교류에서 거둔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양측이 협력해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했다. 특히 대구한의대가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학생 및 교원의 교류 확대, 공동 연구 증대, 중외합작판학 기구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에 강봉염 서기는 “장춘중의약대학도 현재 대규모 중국 정부의 국제 지원 사업을 신청 중”이라며 “향후 양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 연구 진행 및 연구공동연합기지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단의 방문을 준비한 송지청 국제처장은 “양교가 국가의 큰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오늘의 논의는 국제적인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의 확대 등 양교의 미래 협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대학 방문에 앞서 20일 중외합작판학을 통해 한국에 유학 중인 장춘중의약대학 학생 및 제약공학과 교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들의 유학 생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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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의사 학교 주치의로 아동·청소년기 학생들 지킨다”[한의신문] 아동·청소년기 학생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비만, 성조숙증 등 빠른 신체적 발달과 이른 미디어 노출로 인한 정서적 문제, 마약·사이버 범죄 등 도덕·사회적 문제에도 쉽게 노출된 가운데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이런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 시기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 학교 주치의 사업과 관련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서울시 학교 주치의 사업 진흥 방안 모색 토론회’는 박환상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무·국제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축사에는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성배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상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회장,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나설 예정이다. 발제에는 이승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이 ‘서울특별시 학교주치의 사업에 대한 성과 검토 및 향후 추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한편 이어지는 토론에선 이소라 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정수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 유현진 운현초등학교 교사, 강순원 서울특별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 등이 참여해 진행될 계획이다. 이소라 의원은 “지금까지의 한의사 교의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의 건강 문해력을 높이고,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심어줄 수 있을지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 교의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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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공백 대비, 한의과 공보의 ‘전문의약품’ 알아야”[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최근 대구 동부여성문화회관에서 ‘한의사에게 필요한 전문의약품 약리학·소아 예방접종 주의점과 경과 관찰’을 주제로 영남권역 보수교육을 개최, 지역의료 공백에 따른 본격적인 전문의약품 교육에 나섰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월 의사파업 이후 보건소·보건지소에서 의과 공보의 상급병원 차출과 함께 이번 의대 국시에서도 응시율도 매우 낮고, 의대생들의 현역 입영률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만성질환약을 처방받아오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며 “현재 공중보건 현장에서 한의과 공보의에 대한 전문의약품 사용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으나 이번 약리학·예방접종 교육을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지역의료 비상사태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수교육평점 4점이 부과되는 이번 교육에선 △한의사에게 필요한 전문의약품 약리학(하진원 강남라인한의원장) △소아 예방접종 주의점과 경과 관찰(조연수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여성소아과 교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자율신경계·중추신경계·순환계·소화계·내분비계 전문의약품 강의에 나선 하진원 원장(한·양방 복수면허자)에 따르면 자율신경계 약물 중 정신과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프로프라놀롤염산염’은 복용 중 흉통, 숨참 등의 증상과 당뇨, 체중 증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에 대상자의 천식 및 당뇨 여부를 살펴야 한다. 또 파킨슨증후군 치료제인 COMT 억제제, Levodopa, Carbidopa, Entacapone, MAo-B 억제제, Amantadine, Anticholinergixc med는 기전에 따른 환각, 구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혈압 약물인 ACE 억제제는 세포 속으로 칼슘을 유입시켜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는 ‘Bradykinin’의 분해를 막아 기도 지각신경을 자극, 마른 기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특정 약물에 의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발현 시 투여하는 혈관수축제인 ‘에피네프린 주사액’은 심계항진, 심근허혈 등과 함께 급격 혈압 상승으로 인한 뇌출혈, 심정지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투여를 중지하고, 관련 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 하 원장은 순환계 약물에선 심근경색 환자에게 투여하는 혈액항응고제 Warfarin의 경우 투여 용량이 줄거나 늘면 뇌졸중·뇌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색채소·콩류의 섭취 자제를 당부했으며, 제2형 당뇨병에 사용되는 Metfomin은 복용 중 알코올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적인 금주를 권고했다. 통증 완화에 다빈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인 ‘NSAIDs’에 대해선 “진통제 뿐만 아니라 종합감기약으로도 자주 쓰이는 약물로, 진통제로서의 효능도 우수한 편이라 파마브롬과 조합해 생리통 특화제로도 널리 쓰인다”면서 “하지만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손상 부위에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 혈액성분의 세포 간 유출 발생과 Lysosome이 유리돼 조직 괴사, 섬유조직의 증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아 예방접종 강의에 나선 조연수 교수는 소아기에 다발하는 감염병을 △바이러스성(홍역, 풍진, 돌발진, 수두, 수족구병, 볼거리, 인플루엔자) △세균성(성홍열, 백일해, 디프테리아)으로 나눠 각 발현 증상 과정을 설명했다. 먼저 그는 백신에 대해선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 제조한 ‘약독화 생백신’ △배양된 병원체를 열이나 화학으로 불활성화한 ‘불활성화 백신(사백신)’ △피막을 구성하는 긴 사슬의 다당으로 만들어진 ‘다당 백신’ △유전공학 기술에 의해 생산된 항원으로 제조된 ‘재조합 백신’ △핵산 투여로 숙주세포에 항원을 생산토록한 ‘핵산 기반 백신’으로 분류, 각각의 특징과 접종 횟수 등을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백신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발생한 경우 △7일 이내 원인불명의 뇌증이 발생한 경우 △중증복합면역결핍 또는 장겹침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해당 백신의 사용을 금할 것을 권고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을 진단·검안한 의료인(한의사·의사·치과의사)은 이상반응 발생신고서를 작성해 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백신접종법 교육에 나선 조 교수는 △백신 선택 △기구 선택(주사기 1ml·3ml, 주사바늘 굵기 22~25G, 길이 1~1.5인치) △백신 점검(사용가능 기간 체크) △백신 희석 △주사기에 백신 채우기 순으로 실시하고, 대상자가 소아인 만큼 접종자 및 보호자의 △자세 및 붙잡기 △접종 시 통증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 이후 △접종 일자 △백신 이름·상품명·제조번호·제조회사 △접종 경로·부위 △백신 설명서 편집일자·보호자 제공 일자 △접종자 이름·접종기록 보관 주소 등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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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락 전남도의원, 한의의료 통한 치매예방·조기발견 지원[한의신문] 전라남도의회 임지락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순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리 및 지원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선제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제안됐다. 특히 조례안에는 △한의의료를 통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지원 △경도인지장애 검진 인프라 확대 등 관리 및 지원 항목 추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2년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치매관리비용은 20조8000억원으로, 이중 전남은 65세 이상 치매유병률이 1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치매 환자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임지락 의원은 “급증하고 있는 전남 지역 치매환자에 대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지원을 강화하고, 치매 발생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의료 지원을 통한 치매 진행 억제와 증상을 개선해 도민의 건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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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새로운 소득·재산 반영해 건강보험료 산정[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역가입 세대에 11월분 보험료부터 202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과 2024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를 반영해 보험료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시 반영하는 소득·재산 부과자료를 최근 자료로 변경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한다. 11월 평균보험료는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금액인 8만7299원으로, 전년대비 3713원(4.1%) 감소했다. 이는 금융소득 증가 등으로 전체 세대(896만)의 소득보험료 6308원 증가, 부과체계 개편의 보험료 인상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감액률 감소로 인한 일부 세대(71만)의 보험료 7698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을 위해 실시한 재산 기본공제 확대(5000만원→1억원)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34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2만6066원 대폭 감소함에 따라 평균보험료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휴·폐업 등으로 소득활동을 중단했거나 소득이 감소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여 사업 및 근로소득에 대한 조정·정산 신청이 가능하다. 11월에는 ‘23년도 1∼12월분 보험료를 조정받은 자에 대해, 건보공단이 ‘2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자료를 확인해 보험료를 재산정한 후 그 차액을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한다. 아울러 내년 1월1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1조의2 개정에 따라 조정·정산 신청 가능한 소득 종류와 사유가 확대된다. 재산을 매각한 경우는 증명서류를 제출해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1577-1000)에 보험료 변경 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변경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24.11월분 보험료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앞으로도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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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메디칼, 한의사 대상 ‘2024 혈액검사 워크숍’ 개최선경메디칼(대표 마재호)이 24일 서울 용산구 소재 동자아트홀에서 15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혈액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성공적인 진료의 비밀: 혈액검사 완벽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혈액검사의 실제 임상 활용과 진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들이 공유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재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이 환자의 건강을 위한 과학적 접근법을 도입하면서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혈액검사를 비롯한 진단기술이 한의학 진료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9명의 강사가 강연을 통해 각자의 임상 경험과 연구결과를 공유했으며, 특히 각각의 발표 주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사례에 중점을 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동완 원장(영양과한의원)은 ‘혈액검사 상세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혈액검사의 참고치를 환자의 개인 목표치로 조정해 치료에 적용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환자 맞춤형 처방이 건강한 삶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건우 원장(안아픈한의원)은 ‘초음파 진단기와 혈액검사기 200% 활용하기’라는 발표를 통해 “진단의 정밀도가 높아질수록 환자의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만족도가 향상된다”면서, 이와 관련된 임상사례들을 공유했다. 이어 ‘혈액검사로 통증환자 첩약 처방하기’ 강의를 진행한 조선영 원장(루아한의원)은 만성 통증 환자들의 혈액검사를 통해 영양 상태와 대사를 확인한 뒤, 치료 전략을 조율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클라우닥의 진료보조시스템 시연으로 데이터 기반의 분석 리포트를 활용한 첩약 처방 과정을 보여줬다. 이밖에 △난치성 질환과 혈액검사의 필요성(임채선 삼대국민의원‧한의원장) △혈액검사를 활용한 전문화 과정: 난임에서 성조숙증까지(한경훈 산수유한의원장) △동네 한의원에서 pointcare M4 활용하기(양진원 다나슬한의원장) △진단과 옥천당(구태훈 옥천당한의원장) △저 혈액검사는 처음이라서요(제준태 산돌한의원장) 등 다양한 강의가 이어져 한의학과 혈액검사의 접목 가능성을 심화시켰다. 특히 마재호 대표는 ‘혈액검사기 뭘 써야하나?’라는 주제로 POCT(Point-of-Care Testing) 장비의 장점을 강조하며, “한의원에서 즉각적인 혈액검사와 결과 확인을 통해 환자에게 신속한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치료기간을 줄이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혈액검사가 한의학 진료에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한 임상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면서 “더불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강사들의 전문적 발표를 통해 향후 한의학의 진단 및 치료 기술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선경메디칼은 앞으로도 이같은 학술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한의학의 과학적 발전과 현장 활용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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