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9

기사입력 2019.08.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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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 신체·정신 건강,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개선

    경로당 중심 맞춤형 관리로 유연성, 신체통증, 우울감 개선

    한의약 치료 프로그램 접목했을 때 건강수준 개선율 더 높아

    충북 옥천군보건소, ‘행복한 시니어 100세 한방으로 행복 누리기’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결과 9-2.jpg

     

    전체 인구가 줄어들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북도 옥천군보건소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서 찾았다.

    옥천군보건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노인 건강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 생활터인 경로당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되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에 맞는 통합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인 우울척도 검사 결과 고위험군이 많고 보건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을 대상으로 효과가 검증된 한의약 프로그램과 통합사업을 연계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행복한 시니어 100세 한방으로 행복 누리기’를 개발, 진행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0개 마을 65세 이상 노인 236명을 사업군(한방힐링교실 4개소 88명)과 대조군(기공체조교실 6개소 148명)으로 구분해 운영, 성과를 비교·검증했다.

    그 결과 한의약 치료 프로그램이 접목된 한방힐링교실의 건강수준 개선율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방힐링교실과 기공체조교실은 기공체조(주 1~2회, 40주), 건강보험공단 건강백세운동교실(주1회, 40주), 대한노인회 9988행복나누미(주1회, 40주), 중풍예방교육(1회)이 공통적으로 운영됐다.

    다만 한방힐링교실에서는 한의이동진료, 총명침 시술, 관절염 예방 안마도인 체조, 사상체질검사 및 체질별 건강관리교육, 명상요법 등 한의약 프로그램이 추가로 시행됐다.

    통합연계 프로그램에서는 구강보건교육, 금연·절주교육, 영양관리교육이 공통으로 이뤄졌고 한방힐링교실에서는 신체활동 사업(올바른 걷기방법교육, 걷기동아리 운영지원,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 참가)과 방문보건사업(혈압·혈당 측정 및 합병증 예방교육), 치매예방사업(치매 및 우울검사, 치매예방교육)이 추가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방힐링교실 참여자의 건강수준은 유연성(cm)이 8.4에서 11.3으로 2.9cm 향상됐으며 골밀도(T-score)는 1.9에서 1.8로 0.1점 높아졌다.

    신체통증점수는 40.6에서 32.1로 8.5점 낮아졌으며 노인우울지수는 3.5에서 2.7로 0.8점 낮아졌다.

    이같은 성과는 95.5점(내용 만족도 96.3점, 향후 참여의사 97.7점, 생활화 의향 92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특히 한방힐링교실을 통한 건강수준 개선율은 대조군인 기공체조교실에 비해 훨씬 높았다.

    유연성에 있어서는 한방힐링교실이 17.0%p, 골밀도는 5.4%p, 신체통증 점수는 10.9%p, 건강인식도는 31.3%p, 노인우울지수는 6.0%p, 만족도는 4.5%p 더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옥천군보건소는 효과성이 검증된 한방힐링교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옥천군보건소는 2019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 부문 2권역 우수기관과 우수사례 부문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되고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개인 유공자 표창까지 받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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