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R&D 혁신, 의료현장에서 찾다"

기사입력 2019.08.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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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한방병원서 2박3일간 한·양방 협진시스템 및 진료과정 교육
    한의학연, '임상현장 교육 2.0' 프로그램 실시…공동연구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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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약 연구자들이 의료 현장을 찾아 현장 수요를 R&D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혁신 역량 개발의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한·양방 병원 시스템과 진료과정 체험을 위한 '2019 임상현장 교육 2.0'(이하 임상현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상현장 교육은 한의학연과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이하 부산대한방병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한의학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연구 기획과 수행을 위해 한방병원 시스템 투어와 진료과정(진단-치료-관리)을 참관·실습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약 40명의 참가자들은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개별 진료과 및 진료클리닉 교육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연구자들은 부산대한방병원의 △병동 △기기 △제약시설을 둘러보는 병원시스템 투어를 비롯해 대표 질환별 케이스 스터디, 진료 클리닉별 현장 실습, 의료진과의 랩미팅 등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특정임무조직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의약 임상연구' 교육과정이 추가됐으며, 임시로 진행됐던 '한의약 임상정보실습' 교육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했다. 한의학연은 기관 역할 및 책임(R&R)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연구시 공통으로 요구되는 기능을 묶어 △지능화추진팀 △임상연구협력팀 △비임상연구협력팀 등 3개 특정임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받을 진료과는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소화기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여성의학클리닉, 재활클리닉 등 각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과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진료과 및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연구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임상현장 교육을 통해 단순히 교육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연과 부산대한방병원간 공동연구 3건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연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직접 활용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학연은 한의임상연구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공공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능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의료기관의 CRO그룹과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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