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요구서와 철회서, 양측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한다"

기사입력 2019.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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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검증…부정가능성 및 의혹 남기지 말아야
    인천광역시 남동구한의사회 이사진, 성명서 발표 통해 강조

    1.jpg인천광역시 남동구한의사회는 지난 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중앙회는 오로지 정관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투표 요구서와 철회서를 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남동구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한의계의 제반 사안에 항상 선두에서 모범적으로 참여해왔던 남동구한의사회는 현재 최대 화두인 첩약건보사업에 관해서도 가장 선도적으로 대회원 토론과 청원을 통한 의견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대다수의 남동구 회원들이 첩약건보의 최종안을 보고, 전회원투표로 결정할 것을 지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동구한의사회는 "지난달 31일 소위 비상연대에서 첩약건보에 반대하며 동시에 회장탄핵을 주장하는 투표요구서를 중앙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한의사회원들의 민의가 항상 회무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민주적 토론 및 결정과정이 한의계의 통합을 지켜주는 초석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남동구한의사회의 공식입장과는 다소 다르지만, 투표요구서에 담긴 의견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간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들은 우려가 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명서에서는 우려되는 점과 관련 탄핵안임을 숨기고 서명을 받았다는 증언들이 여러 번 있었고, 실제로도 비상연대의 입장을 담아 보내진 편지나 부산지부 등의 문자에서 투표요구서와 탄핵안이 별개라는 허위의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에는 모학회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발송된 우편에서도 원전의사학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가 해당자가 공식사과하는 파행도 있는 등 투표요구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한 회원들이 수백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동구한의사회는 "격화된 의견충돌 속에서 양측의 투표 요구서와 철회서 모두 조작이나 대필 가능성이 있다는 회원들의 우려도 답지되고 있다"며 "투표 요구서도, 철회서도 회원의 정상적 의견 제출이라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만 현재와 같이 서로의 주장이 극히 충돌하는 상황에선 투명한 절차와 검증만이 불신이나 의혹을 없애고 회원들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동구한의사회는 오로지 정관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투표 요구서와 철회서를 검증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전수조사를 통해서라도 양측에 제기되는 '대필'이나 '조작' 등 일체의 부정가능성과 의혹이 남지 않게 해줄 것과 더불어 반대측과 찬성측 둘 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검증과정에 협조해 민의가 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정관에 벗어나는 비법적인 요구는 민의통합을 방해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을 촉구함과 더불어 필요하다면 검증과정에 적극 동참해 회원들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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