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50대 이상 여성 가장 많이 진료

기사입력 2019.08.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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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건강보험 총 진료환자 72만명 … 남성 28만명, 여성 44만명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B02)’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6배가 많고, 5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인원의 63%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B02)’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대상포진’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64만 명에서 2018년 72만 명으로 12.4%(연평균 3.0%)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남성은 2014년 25만 명에서 2018년 28만 명으로 12.9%(연평균 3.1%) 상승했고, 여성은 39만 명에서 44만 명으로 12.0%(연평균 2.9%) 증가했다.

     

    대상포진.jpg

     

    특히 지난 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9%(28만명), 여성은 전체 환자의 61%(44만명)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또한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남녀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고,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2/3(63.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17만 7천명, 24.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5만 3천명, 21.1%), 40대(11만 3천명, 15.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가 11만 5천명(26.2%)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9만 5천명, 21.5%), 40대(6만 7천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도 50대>60대>40대 순으로 남녀모두 중장년층(40~6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대상포진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80대 이상이 9.2%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60대가 6.5%, 30․40대, 70대도 2.5%~2.7%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대상포진’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1,260억 원에서 2018년 1,574억 원으로 314억 원이 늘어 연평균 5.7%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322억 원에서 2018년 474억 원으로 연평균 10.1%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369억 원에서 459억 원으로 연평균 5.6%, 약국은 569억 원에서 642억 원으로 연평균 3.0% 증가했다.


    한편 ‘대상포진’과 관련한 한의약적 진단은 대개 노약자나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을 비롯해 백혈병이나 암 환자,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대상포진은 칼로 찌르는 듯한 매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4, 5일 전부터 피부에 압통 및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두통, 권태감, 발열 등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한의약에서는 항염증 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황기, 영지 등의 한약재가 포함된 처방 및 약침과 봉침 등 침이나 부항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를 중심으로 질환의 원인을 완화하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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