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의대 지역인재 전형 50% 이상 확대 계획

기사입력 2017.03.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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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대 소속 지역 의료기관 확충에 기여할 것"
    지역인재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앞으로 한의대 등 의과계열 대학의 지역인재 전형이 단계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의대·의대·약대·치대 등 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이 현행 30%에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지역인재는 해당 대학이 위치한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현행의 지방대학 육성법은 시행령에서 한의대 등 의과대학의 정원에서 30% 이상을 지역인재를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2019년도 대학입학부터 이 같은 계획을 적용해 2020년 이후에는 한의 대 등 정원 절반이 지역인재로 충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본억 교육부 기획담당관 사무관은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대학이 법령상 정해진 지역인재 전형 비율 30% 보다 더 많이 지역 고교 출신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 같은 비율이 5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율은 법령 개정 등에 따라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구 사무관은 이어 "한의대 등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병원에 들어가거나 개원할 때 자신의 출신 지역으로 돌아가는 관행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인재 전형 비율 확대는 이들 의대가 속한 지역의 의료기관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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