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8

기사입력 2019.08.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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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 및 관절통, 한의약으로 걱정 덜었어요”

    한의사 포함한 진료팀 구성해 직접 찾아가 한의치료

    주민참여 공모사업으로 참여도 높여

    충청남도 서천군 보건소 ‘생생(生生) 한방 건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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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기준 서천군은 전체인구 5만5175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7931명(32.4%)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중풍과 관련한 기저질환인 질환별 평생의사진단경험률을 충남과 비교해 봤을 때 고혈압은 충남이 27.5%, 서천이 37.4%, 당뇨는 충남이 11.1%, 서천이 13.6%, 이상지지혈증은 충남이 20.8%, 서천이 26.1%, 관절염은 충남이 25.7%, 서천이 32.3%로 충남 대비 높은 편이다.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고혈압성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로 보면 충남이 5.6%인 반면 서천은 9.6%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충청남도 서천군 보건소는 만성질환관리·건강행태요인 개선을 위해 한의약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증진 및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생생 한방건강마을’ 프로그램은 노인비율이 높은 의료취약마을 주민 중 중풍관리군(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및 위험군)을 대상으로 공중보건한의사가 1:1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적 중풍예방 및 관리, 사상체질 등 교육 프로그램과 한방기공체조 운동(요가, 태극권), 영양교육, 정신건강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세라밴드 운동 등을 제공했다.

     

    주민 참여공모로 13개 마을을 최종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의사와 함께하는 가정방문’ 프로그램은 중풍 및 관절통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통경감 및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한방진료실이 있는 5개 보건지소에서 실시했다.

    한의사와 통합보건담당자가 진료팀을 구성해 노인, 장애인, 중풍·골관절질환 및 만성퇴행성질환자를 직접 찾아가 한의진료는 물론 상담과 교육, 기초검사, 일상생활동작 및 재활을 위한 운동지도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생생 한방건강마을’ 프로그램 운영 후 사전 대상자들의 중풍예방 인지 개선율이 65.8%에서 74.4%로 8.6%p 상승했다.

    ‘한의사와 함께하는 가정방문’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골관절질환 예방 및 관리법 인지율이 사전 36%에서 사후 82%로 골관절질환 예방 및 관리법 실천율은 사전 14%에 사후 70%로 크게 높아졌다.

    만족도는 모두 100%였다.

     

    ‘생생 한방건강마을’은 ‘매우만족’이 83%였고 ‘한의사와 함께하는 가정방문’은 ‘매우만족’이 58%로 나타났다.

    서천군 보건소는 한의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공모를 통한 사업 참여로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향상시킨 점을 주요한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서천군 보건소는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사례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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