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기술, 시설, 시스템 분야 뛰어난 면모 지니고 있어

기사입력 2019.07.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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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中 절강중의약대학 학생 대상으로 견학 실시
    “한의학의 새로운 기술들을 중의학에 접목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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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중국 절강중의약대학 학생들이 한의학의 새로운 응용기술, 깨끗한 의료시설 등을 중의학에 접목시켜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24일 중국 절강중의약대학 학생들이 한의협회관을 방문해 한의협의 역사를 알아보고, 한의학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은 “중의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한의학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한의학의 역사, 한의학의 발전방향 그리고 오늘 견학하게 될 한의학의 첨단기술 등을 직접 경험하고 돌아가서는 중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G_5485.JPG이날 한의협은 절강중의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협의 역사 △한의협의 의료인으로서 역할 △한의학의 특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 이어 AJ 원외탕전 약침조제시설 현장을 방문해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의 생산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의학의 기술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던 푸위펑 학생은 “한의학과 중의학을 비교했을 때, 유사점과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이번 현장 경험을 통해 느꼈던 점은 한의학의 기술이나 시설(시스템) 부분에 있어 남다른 면모를 보이는 것 같다”며 “중국에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한의학의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함께 견학 온 학생 대부분이 의료인으로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중의학 기초를 섭렵한 뒤,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한의학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에 대해 관심을 보인 증신위 학생은 “한의학의 맥진, 침구학, 한약제제 사용법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며 “도덕적이고, 의학적으로 뛰어난 중의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의료인으로서 나의 발전을 위해 한의학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교류 인솔을 맡은 김우진(경희대 한의과대학) 조교수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한국과 중국 의학시스템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경험하고, 의료인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의학의 장점을 중국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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