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영 학과장

기사입력 2009.08.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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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 ‘동의보감’ 소재 애니메이션 방영

    지난달 6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애니메이션 ‘키마의 동의보감’ 감수 및 자문을 비롯한 기타 제반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이에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곽대영 학과장(사진)으로부터 ‘키마의 동의보감’ 애니메이션의 제작 방향을 들어보았다.

    곽대영 학과장은 작품 창작 및 기획의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경종과 나아가 자연의 소중함 및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본 작품을 기획·제작하게 됐다”며, “아울러 동의보감에 기록된 한방 약초에 대한 지식과 우리 몸에 좋은 한의학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곽 학과장은 “동양의학의 중심이 대한민국 한의학에 있으며, 향후 국제적인 한의학적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시나리오 내용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의 약초와 설화를 재해석해 보다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있다”며, “한의학적 지식과 더불어 응용되는 실생활 속의 우리 몸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질병에 대한 대처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애니메이션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키마의 동의보감에 나오는 전체 캐릭터는 약 300여개의 약초 및 서브캐릭터로 제작됐으며, 두 남녀 주인공은 전설 속의 후손으로 사계 대륙에 널리 퍼진 악당들로 인해 파괴된 자연계와 인간계를 찾아가면서 한의학으로 인간계를 구하고, 동의보감에 서술된 약재를 이용해 자연을 정화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요 스토리에 대해 곽 학과장은 “키마의 동의보감은 사계 대륙으로 설정된 공간에서 인간계·정령계·자연계가 서로 공존하며, 정령계의 악당들이 인간의 무질서한 자연오염을 계기로 사계 대륙을 정복하기 위해 수많은 바이러스를 제조해 인간계와 자연계에 퍼뜨리는 음모를 주인공 키마와 시오나가 가온누리와 약초정령들의 도움으로 사계 대륙에 퍼진 바이러스를 막게 된다”며,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초정령을 깨워 악당들이 오염시킨 마을 사람들에게 한의술을 펼쳐 치유·정화하면서 결국 키마와 일행은 한의학의 의성(醫聖)이 되어가는 것이 주요 스토리”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해 곽 학과장은 “2009 TOKYO INTERNATIONAL ANIME FAIR에 독립부스로 참관해 27개국의 관심을 받았으며, 1편 제작 후 애니메이션의 수출에 대한 비즈니스를 8개국 배급사와 진행 중이다. 향후 게임·팬시상품·한방 관련 지역문화 관광상품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게임 분야는 국내·외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문화관광상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각 지역에서 개발한 한방 관련 상품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약초캐릭터를 이용해 패키지 디자인, 기념 카드·엽서·다이어리, 캐릭터 달력·열쇠고리, 캐릭터 악세사리 등 지역 관광문화상품과 연계한 디자인을 기획·제작해 시판할 예정으로 관련 제작업체와도 미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재 한방 음식 분야는 캐릭터를 이용한 상표 및 디자인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이밖에 곽 학과장은 “현재 키마의 동의보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디지털콘텐츠 미니클러스트와 공동연계를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님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곽 학과장은 서울대 미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프린터기 산학협동 디자인개발-미국 IDEA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와 한국디지털디자인학회·한국디자인문화학회·한국상품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와 대표논문으로는 ‘미학적 해석의 산업디자인론’과 ‘문화산업으로서의 캐릭터 상품의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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