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LA지역의 한인 타운 한국 한의사들은 한국보다 더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것처로 보였다”
대한여한의사회 김영숙 회장은 한의사의 아메리칸 드림은 아직도 먼 얘기라며 미국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닥터’의 지위를 포기하고 태평양을 건너올 만큼 미국서의 성공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 정착한 한의사 대부분은 자녀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국에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미국 주류사회에 진입하려고 해도 영어가 능숙치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유혹할 수 있을 정도의 치료기술도 변변치 않아서다.”
그런 점에서 정안요법은 내세울 수 있는 무기로 보였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한국만큼 뜨거울 뿐만 아니라 영화산업으로 발달한 허리우드를 껴안고 있어 매스컴을 타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한의학의 최대매력 중 하나는 비 수술요법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그러나 그 효과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의학은 열세였다. 주름개선 효과가 뛰어난 정안요법은 주류사회의 좁은 문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한의협과 한국 한의계가 미국 내 한국한의사들이 자생력을 키울 때까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뒷받침 해줄 물적·인적 인프라가 확보되지 않고서는 전력질주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의협 해외특별지부를 신설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아무리 산업화를 부르짖어도 한의학의 세계화는 자본과 인적 네트워킹이 약하다면 이상에 머물 뿐이다.”
재미한의사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확인된 한국 한의사는 70여명. 이중 반수가 활발한 회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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