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개최된 ‘2007 경남 한의학박람회’를 책임진 윤진구 경남한의사회 회장이 행사의 세계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질적으로 차별화된 본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은 것은 생업을 접은 채 대국민의 한방 수요를 높이기 위해 애쓴 경남한의사회와 직역단체들의 땀방울 때문이다. 이들의 노고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남‘국제’한의학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친숙함을 위해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더위를 잊은 채 박람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윤 회장은 작년 1회에 이어 올해 역시 경남도민의 가슴 속에 한의학의 우수함을 확인, 저변 확대했음은 물론 한방의 대중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자연, 인간 그리고 한의학전’이라는 부제로 처음 개최됐던 작년에도 한의사 1,500명을 포함 3만여명이 참관해 지방이라는 취약점을 극복했고, 이에 따라 한의학 위상 제고와 경남 한의학산업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었다.
“자연, 인간, 한의학이라는 세가지 테마를 이용해 작년에는 인간을, 올해는 자연을, 그리고 내년에는 한의학을 컨셉으로 구성했다. 한방축제라는 길거리 축제가 질적으로 승부하는 고급스러운 전시행사로 자리잡기 위함이다. 올해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한방의 치료영역을 알리고 잘못된 한의학상식을 바로잡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더불어 내년에는 우수한 치료 위주로 무료봉사에 치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점을 둔 인간을 향한 ‘자연’적인 한의학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체계화된 한약관리 시스템을 직접 전시, 의료기기 등 한방관련제품의 발전을 통해 본질의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었기에 수익성이 막대한 기능성상품의 도입 여부도 고려해봤지만 대국민 홍보에 초점, 전적으로 무료진료·전시·체험을 위주로 한 알찬 행사로 밀어붙이고 있다. 특히 세계박람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회의 실증있는 정보와 수준높은 지식이 필요한데 지방이라는 약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제 경남한의학박람회가 전국 규모의 지명도 있고 우수한 행사로 인정받았으니 앞으로 학회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윤 회장의 바람대로 박람회가 좀더 많은 학회들의 참여와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한의학 홍보전략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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