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O는 물론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 한·중 FTA 등 세계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개인의 노하우와 임상능력을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나가지 않는다면 한의학과 한의사의 존재가치는 점차 퇴색되어 갈 것입니다.”
난치의과학 임상연구회 강석만 회장은 “더 이상은 ‘나 홀로’ 생존이 어려운 시점이란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의 노하우와 비방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의 임상능력과 지식을 받아들여 함께 연구하는 것이 향후 의료계에서 생존하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며 “난치의과학 임상연구회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선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난치병에 대한 한의학적 연구와 한방전문치료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 네트워크”라고 밝혔다.
난치의과학 임상연구회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한국전통당뇨연구회가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보다 폭넓은 치료법 개발을 위해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조직이다.
강 회장은 “연구회는 선현의 검증된 치료법을 약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회원간의 임상데이터 및 환자 치료자료 공유를 통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전통제법들을 함께 연구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선현의 응집된 지식을 현대과학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그동안 당뇨에 집중했던 임상연구를 비만과 고혈압, 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대인의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유 효과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한의협회관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회가 개발한 당뇨소고가 많은 당뇨환자들을 완치했으며, 치료 속도나 부작용 등에서 양방적 치료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방병원을 통해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효과가 매우 느리다는 점과 일반 환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아직은 고가라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환자들의 치료비용을 낮추기 위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해조류의 ‘씨홀리놀’을 이용한 치료법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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