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회원 생애교육 위한 중요 매개체”

기사입력 2007.05.04 11:2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B0022007050441438-1.jpg

    “학회는 졸업 후 생애교육을 위해 중요한 매개체가 돼야 하고 건전한 토론의 장을 개설함으로써 모두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대한중풍학회는 실질적으로 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학회 회무와 재무 운영에 대한 제반 사항을 이사장이 책임지는 이사장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기호 이사장은 학회가 회원들의 생애교육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트랜드·디자인 이 세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중풍학회의 브랜드는 바로 중풍질환으로, 이는 우리나라 50대 이후 질병부담율 1위일뿐 아니라 실제 한의원에서도 레이저침 등을 이용한 중풍예방목적의 시술을 하고 있으며 현재 153개 한방병원의 입원환자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랜드는 변화를 따라가야 하는데 메가트랜드를 읽을 줄 알아야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양방의 흐름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자인은 회원들이 학회를 찾아 먹고 놀다갈 수 있도록 차리는 밥상으로 콘텐츠에 해당된다는 조 이사장.

    따라서 그는 학회 홈페이지를 구축함으로써 다른 어떤 클리크보다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가들이 좀더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학회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학술위원회를 가동하고 학회 차원에서 환자를 위한 책자도 발간함으로써 회원 전체가 한방 영역 확대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방 영역 확대를 위한 첫 단계로 파킨슨질환을 생각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접촉하기 힘든 우리나라 당대의 명의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저명한 학자들도 학회 차원에서 초청, 회원들의 갈증을 풀어줄 생각이다.”

    올 가을에는 일본의 ‘면역혁명’ 또는 ‘뇌내혁명’의 저자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한 조 이사장은 “다른 어느 곳보다 회원들의 욕구를 충만시켜줄 수 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회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