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 치밀히 계획”

기사입력 2007.03.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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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욘사마 열풍으로 한국으로 몰려든 일본 관광객들이 관광코스 중 하나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을 찾게 되면 또다른 ‘감동’을 가슴에 안고 자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경희의료원을 찾아 홍보 비디오를 시청한 후 진료실에서 체질감별, 양도락·맥진 감사 등을 체험하고 인근 식당에서 자신의 체질감별에 따른 체질별 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깊은 감동을 받는다는 것.

    경희의료원 김성수 한방병원장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치밀하고 계산된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앉아서 환자를 기다리던 시절은 이미 지나고 의료기관이 환자를 찾아 나서야 하는 그야말로 의료시장도 이미 생존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환자 유치에 있어 중요한 관건은 바로 홍보이며 그것도 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춘 치밀한 홍보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은 이미 한의학국제정보화위원회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 한방병원 설립 등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의료비용까지 비교, 선택하는 외국인들의 성향에 맞춰 양질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1인1블로그 갖기 운동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맺은 양해각서 체결이 바로 이러한 한의학 국제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김 병원장.

    김 병원장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은 치밀한 홍보전략과 함께 환자들에게 신뢰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약 제형변화 연구와 한약재 안전성 확보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며 환자들이 복용하는 한약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진료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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