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의료 척결 및 한의학 홍보도 적극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운동선수들의 겨울철 전지훈련을 위한 ‘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이 지역을 찾는 선수들에게 3년째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한의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강준혁 원장(강준혁한의원)으로, 서귀포시청 축구선수와 임원 중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강 원장은 진료비가 부담스러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치료하는 것을 비롯 약 8년동안 서귀포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동료 한의사들과 함께 주말마다 영세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강 원장은 “치료를 하면서 선수들이 양방에서는 진통제나 물리치료를 해주거나 기브스를 해서 불편하다는 불평을 많이 들었다”며 “한방치료를 받는 선수들은 한의학의 침이라는 탁월한 치료방법을 통해 시간도 절약되고 효과도 좋다고 말하는 등 한의학적 치료가 양방에 비해 우수한 부분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 원장은 제주도회의 법제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내 불법의료 척결 및 언론을 통한 한의학 홍보에도 적극 활동에 나서고 있다.
불법의료와 관련 강 원장은 “해마다 농한기에 공연을 한다던지 연예인을 불러다가 사람을 모이게 한 뒤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는 둥 과대광고를 통해 지역 노인들에게 폭리를 취하는 사례가 허다하다”며 “지난해에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쫓아내기도 했지만 매년 단속에 나서기에는 인력 등 역부족일 때가 많으며, 이외에도 무면허로 침을 놓거나 의료기기 회사들의 무료시연을 통한 과대광고 등도 나날이 증가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 원장은 지역 한의회원들과 함께 지역신문의 칼럼을 통해 양방과 비교해서 한의학의 우수한 점이나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는 한의학 상식 등을 알려 나가는 데도 한 몫하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강 원장은 “별로 한 일도 없이 신문에 소개되는 것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부상을 당한 어린 선수들 중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운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불법의료 척결에도 꾸준히 나서 한의학 의권 수호는 물론 한의학 홍보에도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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