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회 방해 걸림돌될 수 없다”

기사입력 2007.0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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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연구가 가능한 한의과학자를 배출시킬 것이다.”
    지난 19일 한의협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전원) 모델정립’에 관한 11개 분야 연구내용 보고회에 참석한 부산대 정기호 교무처장이 본지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정 처장은 “부산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결정된 가장 큰 계기는 한의계의 염원인 과학화 및 표준화의 목적에 잘 부합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설립취지를 지켜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처장에 따르면, 오는 2월초까지 학생선발요강을 발표하고 8월 말까지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마무리진다는 것. 또 5월에 중간발표회를 갖고 10월쯤에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와관련 정 처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한의협, 복지부, 교육부와의 긴밀한 지원과 협조만이 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지역의사회의 압력설과 관련, 정 처장은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한전원의 발전적인 차원에서 그들의 얘기는 들어줘도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의료일원화주장 등 시어머니 역할은 절대 용납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정 처장은 “기본적으로 본교 의과대학교수들은 함께 하려는 기본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의사회의 방해는 결코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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