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 안전성 문제에 대한 방어적 수세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한방의 안전성과 다양성을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다.”
한의학의 거성 유의태와 허준을 배출한 국내 한의학 본고장인 경남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006 자연, 인간 그리고 한의학전’이 열린다.
이번 한의학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도와 지역 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시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윤진구 준비위원장(경남한의사회 회장)은 “대부분의 한의약 관련 축제나 박람회를 보면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여서 상업적인 이미지가 강했다”며 “경남 한의학전에서는 이러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한의사의 진단과 판독, 한방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진단기기 등 한의학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보여줌으로써 한방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남 한의학전에서는 자체 실험실을 갖춰 약재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약회사들만을 엄선해 전시토록 했으며 비록 부스수입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도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과감히 배제시켰다.
특히 한약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말끔히 해소시키고자 안전성 검사기기를 함께 전시, 안전성 검사 결과도 통보하도록 했다.
윤진구 준비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11일 현재 180여개 부스 등록이 완료됐으며 자연관, 인간관, 한의학관 3개 파트로 구분돼 전시된다.
특히 이벤트홀에서는 한방비누만들기, 황토물들이기, 한방먹거리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윤진구 준비위원장은 “단순히 진료실에서 약만 지어주고 침을 놔주는 차원을 넘어 한의학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방 관련업계가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는 한의학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 한의학전이 국민의 높은 관심 속에 지속적인 한의학 축제로 남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7년 경남 한의학전에서는 溫故知新을 주제로 전통 한의학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며 대국민 한의학 홍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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