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재가 발효공법을 거치면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천약물신약개발 벤처기업 (주)퓨리메드의 파르베즈 연구원(44·파키스탄)의 말이다. 이와관련 최근 한방벤처산업협회도 ‘발효’를 주제로 세미나를 펼치는 등 한의계의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분야로 떠오르는 추세.
파르베즈는 또 “발효가 약초 재배시간의 단축과 더불어 잔류농약 및 중금속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며 “한약시장의 미래경쟁력을 위해 집중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유네스코에서도 발효전문가로 일한 바 있다. 그가 퓨리메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퓨리메드가 개발추진중인 한방화장품에 발표추출 기술력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그는 항균작용과 간장 질환에 좋다고 알려진 약초에서 특정효소를 발효추출기술로 분리하는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에 따르면, 그 효소는 멜라닌색소 조절기능에 따른 미백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그는 한의학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였다.
“한의학의 최고매력은 개발 잠재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나는)그 가능성들을 최대한 실현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근거중심한의학’의 변화를 꾀하는 한의학계의 노력을 ‘잘하는 일’이라며 추켜세웠다. 파르베즈는 지난 달 양평에서 열린 ‘한의학임상센터 건립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한의학의 표준화 작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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