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공중보건한의사회 신임회장에 이태종(3년차)씨가 선출됐다.
이 회장은 앞으로 ‘내적역량 강화’라는 숙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정부도 ‘한방공공의료 확충’계획을 선포하고 있어, 한의계 또한 현재 1천여 명에 가까운 공보의를 거느리고 있는 이 회장에 거는 기대가 사뭇 크지 않을 수 없다.
이 회장은 “(공중보건한의사회가)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집단은 아니지만, 공공보건사업의 성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실무자들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보의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북돋는데 힘 쏟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우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공중보건한의사회 회장·부회장 인터넷 투표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전체 선거권자 856명 중 126명 참여로 14.72%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부회장으로는 최호성씨가 당선됐다.) .
아직까지 공공보건사업을 단순히 군복무의 연장선상 정도로 생각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이 부지기수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와관련 선거관리위원회 한창연 한국한의학연구원 공보의는 “투표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수차례 홍보를 했지만, 예년과 비교해 대동소이했다”며 “신임회장단은 민심 모으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이 신임회장은 일종의 다양한 ‘맛’게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보의 의과에서는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원박람회를 벤치마킹, 개원세미나 수준에서부터 시작해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입맛을 맞추자는 것.
이 회장은 “공보의들의 개원에 대한 관심은 현역들이 퇴역후 직장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 공보의들의 복지에 많은 애정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공중보건한의사회 차원에서 전국 11개한의대를 거점협력기관으로 확보하고, 한의협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의 ‘맛’게팅 사업은 지역민들에게도 맞춰졌다. 오히려 이것은 이 회장의 바람이기도 하다.
“공공보건의료의 뿌리는‘방문진료’입니다. 임기동안 이를 확대시켜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한방서비스를 받게 할 마음입니다. 한의사는 민초를 사랑해야 한다는 기본신념을 평생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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